지난 2월 16일 새벽7시가 조금 지난 시각.
남양호 상류에 도착해 보니 부지런한 조사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안대교를 지나 하류쪽 낚시 허용구역에 가니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많은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차 댈 곳을 찾다보니 어느새 허용구역 끝지점인 1키로미터 지점까지 내려 오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내려가면 않되겠기에 좁은 자리에 어렵게 차를 주차시킵니다.
얼음판위에 올라보니 수초가 어우러진 명당터에는 이미 자리를 다 차지해버렸습니다.
동영상입니다.
남양호 상류 독정리에 도착하니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장안대교 아래쪽 하용구간 시작지점에는 단 한사람만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붕어가 나오는곳에만 꾼들이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 상류지점은 잔챙이들만 나오는곳이라고 합니다.
남양호 화성시쪽의 낚시허용구역 표지판입니다.(자료사진)
장안대교를 깃점으로 위아래 400미터를 지난 지점부터 1키로미터씩이 허용구역입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는 지도의 장안대교 아래쪽 녹색으로 표시된 허용구역 경계지점입니다.
주차 할곳을 찾다 보니 허용구역 끝지점까지 내려 왔습니다.
낚시꾼들이 남양호로 다 몰려 왔나 봅니다.
인터넷에 연일 대박이라는 조황정보가 올랐으니 꾼들은 다 남양호로 모인듯합니다.
이제 동이 트는 시간임에도 벌써 많은 꾼들이 얼음판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수초가 있는 연안으로 줄지어 구멍을 파고 있습니다.
이제 동이 트는 시간임에도 이곳에만 50여명의 꾼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저도 서둘러 얼음판위에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습니다.
이미 많은사람들이 좋아 보이는 자리는 선점을 해 버렸네요.
몇곳을 돌아 보다가 낚시 허용구역 경계지점의 적당한자리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얼음두께는 20센치가 넘어 안전하였습니다.
구멍을 파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수심은 1.2미터쯤 되었고 물색은 좋아 보였습니다.
하류쪽 풍경입니다.
이쪽은 경계지점에 있는 저의 아래쪽으로 낚시 금지구역입니다.
상류쪽입니다.
멀리 장안대교가 보이는곳으로 이쪽은 낚시 허용구역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얼음을 떠내고 돌아서면 바로 살 얼음이 얼어 오는 추운날씨.
그래서인지 시간이 흘러도 입질이 없습니다.
그러던중 11시가 조금지난 시간...
제 바로 뒤에서 드디어 붕어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남양호의 열혈팬이라는 조사님이 비록 떡붕어 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붕어를 잡아 올렸습니다.
남양호에 자주 찾아오다보니 4짜도 여러수 했다고 하십니다.
발 버둥치며 눈을 뒤집어 쓴 33센치의 떡붕어...
정말 반갑습니다.
앞쪽 구멍에서 멋진 찌올림과 함께 나왔다고 합니다.
잠시뒤 또 옆에서 붕어가 한마리 더 나왔습니다.
요번에는 조금 작은 떡붕어 였지만 이 붕어가 나오자 모든분들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붕어의 입질이 오는 시간이 되었다는것입니다.
붕어든 떡붕어든 입질을 해 주어야 기대감이 생기지요.
그러다 오후 1시가 지나면서 옆에서 드디어 대물이 한수 나와 줍니다.
몸통까지 올리는 입질에 나왔다고 합니다.
커다란 얼음집이 좁아 보이는 대물...
입질 조차 보지 못한 대부분의 꾼들은 부러움에 구경을 왔습니다.
계측자위에 올라온 붕어는 38.2센치를 보여 주고 있네요.
대전에서 오셨다는 강신배 조사님 축하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안아 조금 떨어진곳에서 4짜 붕어가 모습을 들어 냈습니다.
수원에서 오셨다는 김영균 조사님이 40센치의 붕어를 잡아 내셧습니다.
역시 입질은 깨끗했다고 합니다.
산란을 준비 하는지 배가 빵빵합니다.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때 입니다.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에 조금 추웠을뿐 하루 종일 바람도 불지 않았고 따스 했습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철수해 썰렁한모습입니다.
인터넷의 조황정보에 연일 대박이라고 올라오는곳은 건너편 원정리권...
그곳은 평택시쪽 원정리권으로 낚시금지구역...
그 정보로 인하여 남양호가 북새통이 되어 버렸지만 전체적으로 붕어는 몇수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황정보가 올라온곳에서는 많은붕어가 나왔는지 몰라도 이곳에서는 모두 10여수의 붕어가 전부입니다.
거의 모든 꾼들이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말았지요.
저도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모두 4번의 입질이 있었습니다만 챔질은 단 한번 뿐이었습니다.
정말 대물입질이 있었는데 헛챔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가장자리 얼음이 많이 녹았습니다.
몇사람이 빠지기도 했으니 해빙기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보아야 할지...
왜 자기 쓰레기 처리 하나 못하는지...
이제 모든이들이 돌아갔습니다.
얼음판위가 썰렁합니다.
제가 낚시 하던곳...
뒤늦게 거북이님이 출조하여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날 밤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인 17일 아침...
이곳은 평택호 내리 양수장 부근입니다.
전날 남양호에서 만나지 못한 붕어를 만나기위해 이곳 을 찾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찾은 평택호는 어지간해서는 얼음이 얼지 않습니다.
상류 백봉수로와 함께 잘 알려진 낚시 포인트 입니다.
하류쪽 멀리에도 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 흐름이 있어 가벼운 채비를 쓰는 저는 곤혹 스럽기만합니다.,
수심은 2미터가 훌쩍 넘고 바닥이 돌덤이로 되어 있어 수심도 들쭉날쭉...
조금 늦게 도착한 쌍둥님이 대 편성중에 힘차게 챔질합니다.
대물이 나오는줄 알앗습니다.
아쉽게도 베스입니다.
삼파리님은 지렁이에 입질이 없자 글루텐으로 교체중...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추워 힘이 듭니다.
얼굴까지 온통 감싸고 낚시를 하지만 칼바람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저도 살짝 잠기는 입질에 챔질하니 요녀석이...
구구리입니다.
뱃터 앞의 수초지대입니다.
부들이 자라나면 멋진 포인트가 되는곳입니다.
단 수심이 조금 낮습니다.
이곳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
이렇게 물가에 집짓고 살았으면...
이곳에도 어부는 있나 봅니다.
오후 2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만 붕어 입질은 보지 못햇습니다.
4명 모두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철수길에 백봉수로를 들려 보았습니다.
이곳에도 오후 시간이라서인지 많지 않은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만 조황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살림망을 담근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날 1미터가량의 배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조과에 영향을 미친듯했습니다.
물가가 녹아 장화 없이는 다니기 힘들정도로 진흙탕이었습니다.
이곳 출조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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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해남으로 눈독을 들이고 해남 붕순이만 그리고 사랑하는사이 가까운 보물터 남양호에도 얼음낚시에 대물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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