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영하고 있는 다음카페 붕어&사랑의 정출이 지난 토요일에
충주호 문골낚시터에서 있었습니다.
저희 카페 정출 사상 처음으로 좌대낚시를 시도해 보았는데
약간의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골의 좌대 14개를 모두 빌려서 작은좌대는 2개를 붙이는등
회원님들이 서로 소통할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좌대 배치가 가까운곳에 있어서 말소리가 잘들려 큰 문제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지난 5월초에 문골을 다녀온 후 거의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때보다 수위는 엄청 내려가 아예 지형이 바뀐듯 합니다.
장마를 대비하여 앞으로 수위는 더 내려 갈 것 같습니다.
이날도 낮에는 배수가 심했으며 그나마 밤에는 안정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한 저는 저녁식사를 위해 들어가는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물이 빠졌어도 절경은 그대로 입니다.
그리고 맑은공기와 물...
하룻밤만 좌대에서 자고 일어나도 힐링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무어님이 보이네요.
그래도 이 좌대에서 붕어 몇수가 나왔습니다.
충주쪽으로 이사와 전원 생활을 즐기고 계신 대물붕어님...
맨끝 좌대의 까만붕어님 부터 배에 태웁니다.
유랑인 일행 5분의 좌대...
너무 더워서 이미 관리실로 피신하고 아무도 없습니다.
이날 서울의 기온이 33.4도까지 올라갔다니 삼복 더위가 따로 없습니다.
유스타님이십니다.
더운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시네요.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관리실에 모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식사준비하느라 문골낚시터 안주인이신 짜따삐님이 생고생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른 저녁식사를 끝내고 좌대로 돌아왔습니다.
송우님과 삼파리님의 좌대...
유랑인님 일행들의 좌대모습입니다.
멀리 대물붕어님과 하마님의 모습이...
초릿대,인내심,무어님...
멀리 상류의 다른 낚시터 모습입니다.
좌대 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듯 합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좌대를 배치받은 엘비스님이십니다.
좌대 2개를 붙여 여유 있게 대편성을 했습니다.
함께 좌대를 배치받은 친구 명우의 대편성입니다.
저녁 7시 50분.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새벽 5시 20분...
아무일 없이 동이트고 말았습니다. 낮에 많은 배수로 내림수위였지만 밤에는 배수가 중단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밤에 집중적으로 낚시를 해야 하는데...
피곤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그대로 날이 밝아오고 만 것입니다.
눈비비고 일어나 아침 시간 입질이라도 기다려 보려합니다.
낮에는 그리 무덥더니 새벅에는 상당히 쌀쌀합니다.
두터운 겨울 옷을 입어야 합니다.
제 자리입니다.
밤새 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또 얼마나 더울지...
새벽하늘이 우중충하니 상쾌한 모습이 아닙니다.
유랑인님 일행의 좌대...
날이 밝았어도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아침 먹으라고 깨울때까지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조용한 아침 풍경입니다.
새벽에도 연무가 남아 있는듯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엘비스님...
누치 한마리 잡아 냅니다.
이 정도 싸이즈는 작은 크기입니다.
보통 50센치 정도의 씨알 좋은 누치가 입질하여 당찬 손맛을 선사합니다.
저의 대편성 모습입니다.
2.8칸부터 3.4칸까지 모두 6대를 편성했습니다.
저는 글루텐만 사용하였더니 입질이 없었습다.
문골에서는 거친 입자의 신장떡밥과 건탄 그리고 고운 입자의 곰표 떡밥을 섞어서
미끼와 집어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때 짝밥낚시로 한쪽에는 집어제용 떡밥을 달고 다른 하나에는 지렁이를 달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충주호에서 입질을 볼수 있다고 하네요.
매정한 제 찌들은 밤새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베스낚시를 위한 보트 이동입니다.
아침 일찍도 출조 하였네요.
밤새 실컷자고 퉁퉁 부은얼굴로 나타난 삼파리...(사진 왼쪽)
그리고 오른쪽 좌대에 부산갈매기님과 경민아빠강산님.
유랑인님 일행중에 그래도 일찍일어나신 프리카님.
유스타님도 일찍일어나 힘찬 캐스팅을 하십니다.
아침 7시...
이른철수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기전에 정출 행사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다른분들은 붕어를 잡지 못해 살림망을 털고 왔습니다.
하지만 초릿대님이 작지만 붕어를 몇 수 낚아 가지고 오셨습니다.
8치의 작은 붕어지만 당당히 오늘의 챔피언입니다.
축하 합니다. 초릿대님!
낚시도 하지못하신 회장님(삼태기)이 남이 낚은 누치로 폼 한번 잡아 봅니다.
이슬이 잡는데는 1등 하셨습니다.
오늘의 상품들은 소소하니 생활용품을 준비했습니다.
그중 초릿대님이 멸치 한박스를 선택하셨습니다.
1등외에는 모두 추첨...
추첨으로 2등을 차지한 명우님은 사공낚시에서 협찬해주신 랜턴을 선택했습니다.
준비한 상품은 모두 회원님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6월 정출을 마감하였습니다.
미리 가신분들 포함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한 정출이었습니다.
더운날씨와 배수로 악전고투하였지만
오래간만에 만나는 조우들인지라 즐거운 모임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리실로 나와 준비된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다음 정출에서도 건겅하게 만날것을 약속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몇몇 조우들과 하룻밤 낚시를 더 하기 위해 정보를 얻으려고 인근에 있는 내사리 사공낚시를 찾았습니다.
내사리 사공낚시점의 안내 사진입니다.
사장님의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항상 충주호의 조과를 생생하게 알려 주시는 사공낚시입니다.
이날도 각 낚시터에서 보내온 조황 정보를 정리 하고 계셨습니다.
내사리 사공낚시의 사장님 모습입니다.
협찬해주신 랜턴과 정보 고마웠습니다.
사공낚시 사장님이 협찬해주신 랜턴입니다.
너무 밝아 사람눈에 비추면 절대 않되는 랜턴입니다.
사공낚시 화단에 피어 있는 예쁜꽃...
정출을 끝내고 붕어 구경도 못했으니 반성하러 떠납니다.
누치만 잡느라 고생한 몇몇 회원님들과 동행했습니다.
문골에서 나와 사공낚시에 들리니 사장님이 소류지 몇곳을 추천을해주십니다.
요즘 같은 배수기에 사실 마땅한곳이 없습니다.
소류지 동영상입니다.
소류지 한곳을 선택하고 앞장선 문골낚시터 사장이신 토종붕어님 뒤를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20여분을 달려서 어느 산길로 들어 섭니다.
이런 비좁은 길에 뭔 저수지가 있을까 생각하며 한참을 따라가니....
짜잔~~~
그림같은 저수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약 4.000여평 쯤으로 보이는 완전 계곡지...
저는 상류 조금 못미친곳에 자리를잡았습니다.
수심 2.5미터...
너무 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는 상태...
대편성을 하는 중 점심을 먹으라고 부릅니다.
길 옆에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잘 악었습니다.
이 오디는 토종 뽕나무로 열매가 작지만 너무 달았습니다.
한참을 따먹었더니 손과 입술이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것은 뱀딸기...
별로 맛은 없습니다.
산딸기...
새콤 달콤하니 맛이 좋습니다.
복분자와는조금 다른 열매 입니다.
산딸기는 빨갛게 익지만 복분자는 까맣게 익어 갑니다.,
밤나무 꽃입니다.
사과 열매가 막 생기는 중입니다.
개복숭아...
지난해 tv에서 개살구가 몸에 좋다고 나와 여물기도 전에 사라집니다.
상류 한쪽 구석에 자리잡은 경민아빠강산님 포인트.
추암님입니다.
팔이 아파 낚시도 힘들게 다니십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아픈것도 아닙니다.
새우를 채집하고 있는 경민 아빠 강산님과 삼태기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점심식사중...
문골낚시터 사장님 내외분이 함께 출조 하셔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문골낚시터 내외분은 소문난 낚시꾼 부부입니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시던 분입니다.
낚시터를 운영하며 저수지 낚시 출조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함께 출조하였습니다.
양념 토종닭구이...
그런데 어째 숯이 되어 버렸습니다.
숯불이 쎄서 겉이 타 버렸는데 탄 부분을 잘라내고 나서 먹어 보니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잔챙이 성화에 어려웠습니다.
글루텐이나 떡밥에는 3치4치 붕어들이 정신없이 덤벼듭니다.
저는 옥수수와 채집한 새우를 미끼로 썻더니 좀처럼 입질이 없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
산속 계곡지라 해가 일찍 지는듯 합니다.
제 포인트 앞으로는 말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말풀이 자라고 있는곳이 조금 수심이 낮고 앞으로 오면 뚝 떨어질 정도로 수심이 좀 나옵니다.
저녁 8시도 되기전에 전자캐미로 교체했습니다.
새우채집망을 쓸 필요도 없이 뜰채로 한번 뜨면 20여마리의 새우가 채집됩니다.
밤에는 새우로 대물을 노려 보려고 합니다.
날이 밝아 옵니다.
밤새 별 볼일이 없었습니다.
처음 저수지에 도착하여 그림을 보고 내심 쾌재를 불렀습니다.
뭔가 대물이 나올곳 같은 분위기 때문이였기에...
새우미끼와 옥수수 미끼에 멋진 입질을 몇번 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챔질하면 3치,4치 붕애들이 날아 옵니다.
어떻게 저보다 조금 작은 새우를 통채 먹을수 있는지...
아침 입질을 기대하고 열심히 해 봅니다.
건너편의 짜따삐님도 오래간만의 저수지 출조인지라 열심히 했는데...
이제 대를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비가 예보 되어 있으니 비가 시작 되기전에 철수 하는것이 현명할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하라고 부릅니다.
건너편의 명우 모습입니다.
삼파리님과 경민아빠강산님...
떡밥낚시로 4~50수는 했다고 합니다.
너무 작아서 살림망도 펴보지 못한채 바로 방생...
그나마 7치 넘는 붕어 한수를 했다는 추암님...
사실 그 붕어는 저녁도 되기전에 옥수수를 먹고 올라왔습니다.
저도 옆에 있을때 올라왔지요.
그 붕어 한수를 보고 모두 밤낚시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추암님의 살림망입니다.
3치4치 짜리 붕야들은 즉방하고 그나마 중학생쯤 되는 붕어들만 남았습니다.
붕어는 황금색을 띈채 너무 예뻣습니다.
작지만 고마운 붕어 22센치...
하룻밤을 기대하게 만든 공로 인정...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
이제 대를 접어야 겠습니다.
휴대폰도 터지지않는 깊은 산골 소류지...
수위가 1.5미터가량 내려간 상태였는데 밤새 약 5센치 가량의 배수가 더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배수로 인한 불황은 어쩔수 없는것인가 봅니다.
친구 명우가 대를 접는중에 입질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올라온 붕어는 6치 정도...
문골낚시터에서의 정출을 마치고 찾은 산속 소류지...
비록 만족 할 만한 붕어 한 수 구경하지 못했지만 오래도록 기역에 남을만합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가려고 해도 이 저수지의 이름도 가는길도 저는 알지 못합니다.
산속 깊은곳에 그대로 남아 있게끔 제 머리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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