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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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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2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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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빠르면 일요일 오후 또는 월요일 오전에 3~4일 속옷을 챙겨 집을 나선다.
업무를 맞치고 해가 길어진 오후에는 딱히 할일이 없다.
각 지역 물이 있는곳을 찾는 시간이 점점더 늘어 나면서 , 이젠 야전생활이 익숙해 지고있다.
깊은 산속에 위치한 수많은 곳을 찾을때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그림들..
하지만 꼭 필자만의 고집은 통신사의 주파수가 잘 터지는 곳에서만 하룻밤을 즐긴다.
아마도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주말을 이용하여 , 지금까지 답사해둔 곳을 찾을듯 싶다..
요즘 기상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한낮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무려 2시간만에 도심의 도로를 침수 시키는 위력을 가졌다.
올해는 장마비의 양보다 , 이러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많다고 한다.
여행을 즐기는 모든 꾼들에게 꼭 안전 여행 기원드린다.
엄청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린후 .. 찾아 찾아 오른곳은 .. 포장이 잘되어 있어 편리하였다.
잠깐사이 많이 불어난듯한 수위를 보며 .. 평상시 보다 뒤로 조금 물러나 호텔을 지었다.
주변을 둘러 보며 , 통신사의 휴대폰 주파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제방밑에는 주파수의 영향을 받지 못한 곳이라 중앙 곳부리에 장짐을 내렸다.
오늘도 간단히 6대만 펼친다.
옥수수내림낚시에서 => 옥수수올림으로 전환중이다 , 나머지 3대는 외바늘 바닥채비를 내렸다.
잦은 여행에 이젠 지쳐 많은 수량의 대편성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적당한 편성으로..
아..~~ 애마에 생수가 하나도 없다.. 도심까지는 꽤 먼거리인데..
호텔을 모두 지어놓고 , 다시금 생수 구입차 도심으로 내려와 다시금 오르던길에 제방을 담았다.
한낮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물골자리에 포인트를 정했다.
아직 뻭뻭한 수면 수초들은 몇개월 후면 삭아 내릴것 같다.
옥수수올림낚시(옥올림) 는 필자에게 많은 배움을 주고있다.
극도록 예민할 필요도 없지만 , 현 바닥외바늘 채비에 비교하면 ...ㅎㅎ
비가 온후라 높은 가을하늘 같은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하였다.
벌써 옥올림채비에 두수정도 했다..ㅎㅎ
윽..~~ 보름...^^
두마디 맞춰둔 옥올림채비가 또 살며시 움직인다.
오늘따라 몸이 무겁다..
그래도 반겨주는 녀석들은 손맛,눈맛을 계속해서 선물로 전해준다.
그리고 늦은밤 .. 무거워 지는 몸을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서 아침까지 너무도 많은 잠을 청했다.
어제 한낮 많은양의 비로 인하여 , 소류지 옆 논과밭 주인 어르신께서 오르셔셔 점검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숙면을 취했으니...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커피를 들고 .. 어르신에게 다가섰다.
=>머 쫌 잡았어?
->네... 밤에 몇수 정도요.. 커피 하나 드세요..
=> 어이구 머? 이런걸..
->붕어 드릴까요?
=>좋지..
->좋아하시는 두부부 어르신의 환한 미소를 보며..
오전8시 장비를 거두어 들인다.
.
.
오늘은 집으로 향하는 날...
화성권에 도착하였다...
집과 불과 20분거리에 있는 곳인데.. 집에는 돌아가지 않고 .. 또 ㅎㅎ
화성권에는 수많은 소류지,둠벙들이 있다.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곳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찾았다.
오늘은 바닥채비를 조금 욕심내어 5대를 세웠다.
그리고 그동안 주말 동출을 하지 못하는 아우의 영상을 보며..
곳 헝아 방학 하믄 같이 댕기자...^^
채집망에는 올해 봄 산란한 치어가 벌써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오늘도 역시 옥올림에서 첫 반응이 있었다.
심상치 않았던 보름달의 풍경은 어젯밤과 분명 달랐다.
딱 한대만 채집한 새우를 세웠는데... 무섭게 덤비던 녀석...
하지만 이미 준척급5수는 했으니 손맛은 많이 즐겼다.. 그리고 간간히 수면을 라이징 하던 .. 모습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다..
덤벼들던 화성모기들의 위협적인 공격과 , 새벽사이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발표..
철수할까? 말까 몇번 고민한 끝에... 결국 밤11시경 철수를 했다.
하지만 철수하는 30분 동안 몸 구석구석 모기들의 공격을 받지 않은곳이 없었다.
도착하니 .. 내무부께서... 그런다...
"어느 뇨자에게 몸 받치고 왔어" ㅎㅎㅎㅎㅎㅎㅎ
애마속에 다시금 내려가 , 모기약을 듬쁙 뿌리고... 깊은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주 일정을 세우며 , 주말에 치루어질 기말고사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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