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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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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의 가을 낚시여행-{ (충청북도 음성군 장호원 감곡 저수지 ) - 편 }
(충청북도 음성군 장호원 감곡 저수지를 찾아서...)
<< 가을...>>
초벌구이 머그 잔 가득 커피를 끓여 놓고
가을밤 빈 방을 서성이며 오래된 책을 뒤적이다가, 책장 앞에 기대어
슬픈 가을 음악을 듣다가 문득 식어버린 커피를 훌쩍 마셔버린다
그리곤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든 그리움이 빗줄기처럼 가슴을 후비고 들어와
멍하니 천장을 바라다 보고, 빈 노트에 습관같은 낙서를 하다가
다시 찌그러진 코벨에 커피물을 올려 놓고
피식 웃어 본다
이 나이에도 가을을 타다니...
.
어느 가을날 충북 음성 감곡저수지에서...
가을 낚시여행-{ ( 충청북도 음성군 장호원 감곡 저수지 ) - 편 }
 ...
▲ 고개 들어 부끄러이 얼굴을 돌리면, 하늘은 가을 색으로 가리운 채 가라앉고 단 하나, 하나밖에 없는 마음인데 어찌도 이리 많은 것이 있을까? 부끄러이 마음을 닫으면, 어찌도 이리 많은 것이 오가는 것일까?
▲ 가을이 끝나갈 무렵이라 그런지 많은 아쉬움이 남는 요즘이다.
▲ 입추가 시작되면서, 서늘한 바람을 가슴에 느끼며 앓기 시작한 가을, 하지만 어느새 허전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계절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 이번 주말에는 지난주 집안 행사 마무리로 시간이 별로 없어 가까운 곳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 예전처럼 10월 중순 이후에는 강원도 출조를 마무리하고 충청도 부근의 저수지나 수로를 찾았던 기억을 더듬어
음성 부근의 낚시터를 찾다 관리형이지만 노지 부럽지 않은 분위기와 자원이 많은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 주차 여건이나 분위기, 붕어의 씨알등 모자람이 없는 곳이 있다는 조우의 정보에 이번주 출조를 하게 된 곳은
음성군 장호원에 있는 감곡지 상류 부들밭 포인트다.
▲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이점, 자리도 편하고 주변의 경관도 빼어난 곳이라고 한다.
▲ 낚시터 주변 산의 단풍도 지금이 피크여서 단풍 구경을 겸한 낚시 여행으로 그만인 듯한 곳이 감곡지라고 한다.
▲ 10월 중순 강원도 여행을 끝으로 여행을 안 간 지도 조금 된 것 같아 나름 기대가 많이 되는 낚시터였고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나
거리상으로도 부담이 없는 곳이다.
▲ 동계용 장비가 완전하지 않아 조금 불안하기는 하였지만, 날씨가 춥거나 악천후가 오면 차에서 버티는 것으로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몇몇 조우와 함께 가을 낚시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목적지는 감곡지로.
▲ 늘 동행 출조를 해주시는 베스트님, 그리고 천방지축 부부, 자이안트님, 거죽님등 제법 많은 인원이 이번 낚시 여행에 참가한다고 한다.
▲ 낚시도 즐기고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주변 가을 오솔길도 거닐며 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개발되지 않은 포인트가 산재한 감곡지, 하류에 있는 좌대나 잔교에만 꾼들이 오고 중 상류 포인트에는 낚시한 흔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개발이 안 된 곳이라 더욱 흥미가 생기는 곳이다.
▲ 요즘 상류 부들밭 포인트에서 4짜 토종이 출몰한다는 소식도 감곡지를 택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
▲ 가을비 오는 토요일 오후 일행은 감곡지로 행했다.
▲ 늦가을 경치의 클라이막스를 보는 듯한 황홀한 분위기가 우리를 반긴다.
▲ 저수지 주변의 사과가 가을비 속에 멋진 자태로 우리를 반기는 듯한 느낌도 든다.
▲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 청미래 덩굴 열매가 유난히 빨간 색을 띄는 게 여간 아름답지 않다.
▲ 가을 속에 푹 잠긴 듯한 모습의 감곡지 관리실,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 관리실에 들린 후 바로 상류 부들밭 포인트로 향하는 우리 일행들...
▲ 11월에는 늦가을과 초겨울이 공존하는 시기라 방한 때문에 자동차와 가까이 있으면, 편리하기 때문
주차를 한 상태에서 바로 낚시할 수 있는 멋진 자리를 잡았다.
▲ 베스트님은 부들밭이 아난 곳부리에 자리를 잡고 낚시 준비에 열중이다.
▲ 부들밭은 대물이 많은 반면 평지는 마릿수 붕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 억새풀이 멋지게 낚시터 분위기를 살려준다, 따스해보이기도 한다.
▲ 나이가 좀 들다보니 붕어에 대한 집착이 좀 엷어진 듯하지만, 꾼의 본능은 살아 있는 것, 이곳에는 한 번
꾼의 흉내를 내보고 싶기도 할 정도로 분위가 좋습니다.
▲ 부들과 뗏장이 아주 잘 어우러진 멋진 포인트에 자리한 우리 일행들
▲ 거너편으로는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단풍을 바라보며 부들 포인트에서 붕어를 낚는 기분은 어찌 표현이 힘들 정도다.
▲ 이곳은 자원 관리가 아주 잘 된 곳이기에 꽝은 절대로 없다고 하며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메기와 동자개 같은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한다고 합니다.
▲ 채비를 마치고 미끼를 달아 포인트에 던지면서 입질이 바로 시작될 정도로 붕어의 활성도도 괜찮은 듯.
▲ 지인들이나 가족단위 여행에 적합하며 주변 둘레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 가을 여행과 낚시를 같이 하고 싶은 꾼들은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 멋진 포인트는 대물 낚시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 오후를 준비하고 있는 꾼들의 모습
▲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바람에 관계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좋은 것 같다.
▲ 일행들이 낚시 준비를 하는 동안 잠시 관리실 건너 중류의 가을 길을 걸어본다.
▲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분위기도 좋고 포인트도 좋은 곳이 많다, 차에서 내려 좁다랗게 놓여있는 가을길을 걸어보았다.
▲ " 사랑하는 조우들 " 그 이름 하나로 가을을 꽉 차게 생각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가을 쓸쓸한 날이지만, 시리도록 처연한 아름다운 생각이 들게 되는 풍경들...
▲ 분위기는 천상의 화원.
▲ 입동이 며칠 남지 않은 시기인데도 개망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길을 걷다가 본 베스트님의 포인트도 가을 속에 잠겨 있는 모습입니다.
▲ 생각보다 느낌이 좋은 감곡지
▲ 낚시 포인트도 생각보다 제법 많은 것 같다.
▲ 일행인 천방님의 포인트도 분위기 좋아 보입니다.
▲ 쇠잔해 가는 풀벌레 울음소리 그 낮은 울림에 흐느끼듯 젖어 오는 마음에 가을이 한 움큼 묻어난다.
가을이 가는 소리, 그 나즉한 미소에 일렁이는 갈바람 하늘대는 코스모스 향기
그 속에 피어난 한 나절 피어 난 처연하게 부서지는 낭만들...
▲ 4짜가 출몰한다는 포인트
▲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벌써 붕어를 낚아올리기 시작한 우리 일행들.
▲ 중년의 나에게는 아직도 가을 하늘은 소리 없는 아픔이고, 한 켠으로 밀리는 물살이고 살 마른 갈 바람에도 흔들리는 막막함
낚시로 달래보는 위안...^^ 이 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
▲ 낚랑 회원이신 천방님이 붕어를 막 낚아 올리는 모습
▲ 오랜만에 정적인 낚시를 해보는 기분도 상당히 괜찮은 듯합니다.
▲ ▲ 두 시간 정도 낚시에 낚아올린 붕어의 조과 또한 훌륭합니다.
▲ 상류에는 우리 일행 밖에 없어 낚시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 ^^
▲ 옥수수 미끼에 대물이 낚이자만, 입질이 빠른 건 글루텐이 우선입니다.
▲ 베스트님도 오랜만에 홀로 앉아 낚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 불확실한 게 확실한 세상이라지만, 불확실한 나를 보며, 모순 된 행위를 삶이라 칭하며
그 자체를 가장 큰 존재라 여기며 살아간다, 빠름의 감각조차 모르는 시간의 그림자는
그 속도에 저항하는 내 몸부림까지 24시간 뒤에 숨어 생의 여백에 나를 그리려한다
▲ 자유는 어제의 그림자를 묶어 놓고 내일의 먼 미래와 바꿀 수 없는 분명한 오늘을 보여주며 고뇌의 무거운 중력과 미지의
목마름으로 허기진 그리움을 안고 절망까지 사랑하며 자신을 찾으려 한다
더 나은 삶에 대한 꿈도, 머릿속 관념의 문제는 아니다, 존재 자체의 본질이 너무 허약하고 불완전해서
완성을 그리워하며 걸어 갈 뿐이다, 아마도 그 존재의 바탕에 놓여 있는 것, 그게 아마도 희망이 아닐까.....^^
▲ 주말이라 조우들 성화에 못이겨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옷 몇 겹으로 껴입고 따라 나섰지만 마음속은 벌써 嚴冬雪寒, 코스모스의 유혹적인 색깔 보이는 양지 볕 살에도 흔들리는 삶의 무게를 낸들 어쩌랴, .
▲ 늦가을이 주는 무연의 고독, 자유, 낭만.....그리고 추위 ^^
▲ 가을의 모퉁이 마다 설익은 그림자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천박스런 모습 늘상 억새풀에 넘어진 그림자, 펄쩍 뛸 듯한 등판에 소름이 몰아닥치면 스스로 너무나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
▲ 가을 낚시터 포인트로는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조건은 양호한 상태
▲ 야트막한 산등성이 아래 자리한 베스트님의 포인트 모습
▲ 노을빛 한자락, 구름 한자락, 가깝기도 하고 먼 감곡지의 풍경은 그늘조차 빛에 반짝이고 있다.
▲ 보기 드물게 가을 경치가 아름다운 감곡지의 모습, 석양에 물든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이따금 고요함과 지루함을 깨던 농부들의 외마디 대신 탈탈거리거나 털털거리는 소리가 골짜기나 들판에 정적 대신
가득차게 된 요즘이지만, 예전의 풍경이 생각나는 따스한 풍경입니다.
사람은 풍경을 바꾸고 그 풍경은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듯 하다.
▲ 본격적인 밤낚시를 위해 방한 준비와 식사 준비로 자리를 비운 꾼들의 빈 자리
▲ 늦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대물 찬스 시기라 기대가 적지 않은 상황.
▲ 한움큼의 햇볕을 받기 위해 한 치 위로 뻗은 가을 나무들의 애처로운 손길, 그 손들 아래 그늘에 누워
삶의 갈증에 새까맣게 말라죽은 주검의 흉내를 내고 있다.
▲ 날이 어두워지면서 제법 큰 씨알의 붕어들이 입질을 시작하는 듯.
▲ 낚랑 회원이신 "황박"님이 씨알 좋은 붕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
▲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낚시터 풍경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베스트님도 잦은 입질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낚시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 살아 있다는 건 어쩌면, 그리움의 잔치, 사람이 그리워지는 오늘 같은 가을날에는
진실로 그리운 사람을 가슴 저미게 그리워하고 싶다, 화려한 나들이는 아니라 해도 나락으로 빠져드는 오늘 같은 날에는
그리운 사람을 가슴 에이게 그리워하고 싶다, 실낱 같은 한 가닥 그리움의 구멍에 화려한 꿈을 걸고
유혹하는 늦가을의 그리움, 오늘 같은 날에는 그리움이 애틋한 시가 되어 흐른다.
▲ 베스트님이 한 마리 걸은 듯
▲ 늦가을의 밤이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열양이 많은 야식이 필수입니다.
▲ 고요가 사는 밤, 잠 못드는 까닭은 가슴에 무엇을 더 보려 하는 그리움이 있기 때문일까?
한 번 눈 감으면, 눈 뜨고 싶어도 영원히 눈뜨지 못한다는 불안한 현실과의 하직, 잠들 수 없는 불면의 세상
시름의 꽃이 지천으로 핀다, 아 제길 나의 꿈이여... 지금 이승 밖에 있는가
다가갈 수 없는 혼자만의 몸부림, 오늘도 잠못드는 가을밤에..
▲ 계속되는 입질에 늦가을밤의 추위조차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 적지 않은 크기의 붕어가 저항을 하며 물 속으로 달아나고 있는 모습
▲ 중하류 건너편, 관리실 부근에는 잔교와 수상 좌대가 배치되어 있어 편리한 낚시가 가능한 감곡 낚시터의 야경.
▲ 하류에 있는 잔교에서 중층 낚시 중이 꾼들과 텐트의 모습.
▲ 얼음이 어는 12월 중순까지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낚시 중에 잠시 포즈를 취해주는 베스트님의 모습.
▲ 밤이 깊어지면서 씨알도 점차 커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 도노낚 클럽의 자이언트님도 월척급 토종 붕어를 한 수 낚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 늦가을 감곡지의 붕어 입질이 이렇게 좋을지 정말 몰랐습니다^^
▲ 한동안 빈작에 허덕이며 보낸 시간을 이곳 감곡지에서 보상을 받는 듯합니다.
▲ 가을밤이 지나고 물안개 자욱한 새벽이 찾아왔습니다.
▲ 낚시 자리 앞 산에 소나무와 물안개가 어우러져 멋진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다음에 다시 오면 이 자리에서 꼭 낚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 수심은 1미터 내외로 얼음이 얼기전까지 좋은 조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기대했던 4짜 대물 붕어는 낚지 못했지만 그래도 월척급은 몇 수 했다고 합니다.
▲ 절실하게 소망했음에도 아직은 허물지 못한 내 자신의 벽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하여
새벽 호숫가의 여명은 열어젖혀진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서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요한 낚시터의 새벽 여명,
.
▲ 감곡지는 밤낚시보다 새벽에서 오전으로 이어지는 시간에 입질이 더 좋다고 하는 곳입니다.
▲ 새벽에도 씨알 좋은 붕어는 계속 올리옵니다.
▲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만져 보고야 세월에 대한 나의 무관심을 탓하며 괜한 흐뭇함의 눈짓으로 찌 톱을 본다.
정말 무심했던 것은 한치의 백발 성성한 수염이 아닐진대, 세월의 뒷켠으로 떠오르는 사람들은 어찌들 살아가고 있는지
지하철 플랫홈에 서 있는 사람들처럼, 자신의 지하철만을 기다리며 지나쳐 버리는 자신을 못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간혹 마주치는 눈빛이 오히려 무안한 것들이 우리네들의 하루 하루는 아닌지....
.
▲ 새벽의 정적 그리고 슬며시 올려주는 찌 올림
▲ 긴장하기에 충분한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시기에 대물 붕어가 속출한다는 포인트의 모습입니다.
▲ 감곡지 상류의 새벽 풍경은 두고두고 추억할 멋진 풍경인 듯합니다.
▲ 멀리 새벽을 낚는 낚시인의 새벽 낚시 모습
▲ 시린손 비비고 돌에채여 넘어져 피부 벗겨지고 마음 허무는 길고 짧은, 짧고 길은 가을과 그 생각의 행렬
그 자유와 환희는 마음대로 흐트러진 마음으로 상실의 폐허를 밟을 때 그 순간만은
너무도 행복하였노라....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가을 끝의 멋진 모습입니다.
▲ 정적인 낚시와 동적인 낚시를 보며 나름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 멋진 가을 분위기에 낭만을 즐기며 아름다운 가을을 보게된 행운
▲ 황박님이 요즘 보기 드문 향어 한 마리를 낚아들고 즐거워 하는 모습입니다.
▲ 백발 성성 갈대 사이로 가을이 가득 지고 그 풍경을 따라 거닐면, 깊은 하늘엔 꽃구름 흐르고 갈잎 지는 노래는 오솔길을 덮는 을수골의 멋진 자연을 뒤로하고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된듯합니다.
▲ 풍성한 계절에 멋진 가을 풍경과 쇠잔하게 울어대는 풀벌레의 유혹은 아늑한 천상의 음률과 서정시로
나그네 발목을 묶는다, 감곡지 상류 포인트, 정말 미련이 남는 곳이다.
▲ 돌아간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낚시터 풍경입니다.
▲ 편리함과 편안함 그리고 실망스럽지 않은 조과와 재미를 주는 늦가을의 감곡지 노지, 한 번 찾아 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쉬엄쉬엄 했던 낚시에도 좋은 조황.
▲ 마릿수는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곳으로 확신합니다.
▲ "꽝" 전문 조사인 자이언트님도 준수한 씨알의 붕어를 20여 수 낚을 정도입니다. ^^
▲ 분위기 좋은 낚시 포인트와 주변 풍경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 그대로, 이번 출조는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올해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순백의 겨울에 한 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가을은 낙엽을 버린다, 낙엽은 다시 가을을 버린다, 이처럼 버리고 버려지는 것들의 반복 속에서
우리네들의 얄팍한 나날도 여위여만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낚시를 마치고 귀로를 준비합니다.
▲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이곳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 도노낚클럽 회원들과 만남도 따스한 추억의 하나로 남겠지요.
▲ 눈을 떠보니 외진 낚시터, 낙엽 속에 묻힌 가을, 미루나무 꼭대기에 까치 한마리
아아 풍족하고 만족하여라... 가을산을 바라보며 혼자 마시는 가을빛 낙엽차 한잔...
▲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이란 계절, 그 아름다운 계절이 다 기울어 감이 서럽다는 생각을 하며 낚시를 마치고 차에 오릅니다.
▲ 서울로 출발하기 전 감곡지 관리실 옆에 가만히 주저 앉아 꽁초 하나 입에 물고 조용히 어깨를 추스려 계절의 무게를 가늠해 본다.
내 앞으로 조심스레이 다가 선 가을 끄트머리의 어느새 서늘한 표정, 비워둔 마음 구석 구석에 가을로 지는 낙엽소리와 함께 구르던 시간들..
이제 가을도 곧 잔재만 남아 떠나겠지요, 겨울로, 겨울... 그 쓸쓸한 입구를 생각하며.....이제 감곡지의 가을 여행을 마칩니다.
▲ 하룻밤의 짧기만한 가을 낚시 여행, 멋진 포인트와 조황 그리고 추억을 많이 만든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제 장남 결혼식 후 오랜만에 몇몇 조우들과 떠난 충청북도 음성 장호원 감곡에 자리한 감곡지, 가을 단풍이 처연하리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우리 일행들 가슴엔 오래토록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같이한 낚랑회원인 버들류님, 천방 부부, 자이언트님, 황박님, 거죽님, 미련한 투혼의 꾼 베스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난 제 장남 결혼식을 축하해 주신 낚랑의 여러분께도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충청북도 음성군 장호원 감곡저수지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
<< 감곡지 안내 및 예약 >>
감곡 저수지 관리실 ☎ 043-878-0789 HP : 010-8846-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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