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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권정보/조황/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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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방?
한방?
에라~ 모르것다!
타자치기도 심들고,
일전에 팔자님이 한방이라 거시기 한 것도 잇고하니...
나도 그냥 한방이라 해야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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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회원님들의 공통점.
1- 꼬릿말 달다 손가락 부러진 조상님이 계신다.
2- 조행기에 꼬릿말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는 것이 부지기수다.
3- 조행기를 열심히 올렸으나 꼬릿말이 없다보니 결국 포기한다.
4- 그래도 낚랑에 들어오면 어떤 놈이 새로운 글 올린게없나하고 최초로 입실한다.^^
------------> 그냥 실없는 소리였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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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2탄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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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란 것이 일명 神仙草라 불리는 이유는
백두산 神仙께서 우주 삼라만상을 주유하고 돌아오시는데...
오뉴월 땡볕을 피해 떡갈나무숲 그늘 밑에
큰大자로 자빠져 자고 있는 줄만 알았던..
백두산 호랑이 옆에서 무슨 냉갈이 모락모락~ ~ ~
이 놈 하는 꼴을 자세히 보아하니...
아랫다리는 하늘을 향해 쫘~악 벌리고 있는데...
가운데에 시컴스레히 메달려 있는 거시기는
오뉴월 삼복 더위에 축 늘어져서
삼 년을 남정네 구경도 못한
산밑의 주막집 옹녀도 쳐다보지도 않을 상 싶은데...
그나마 남은
눈꼽 만큼한 체통을 지키고 싶은 지... ㅋ~ㅋ ^^
앞다리 한쪽은 대갈통을 쳐 받치고서
다른 다리로 긴 대롱을 들고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상한 것은 긴 대롱 끝에 메달린
언청이 콧구멍 같은데서 연기가 뽀끔~ 뽀끔 나는데...
긴 대롱을 입에 가져다 대면 연기가 뽀끔~ 뽀끔~
입에서 떼면 모락~모락~
연기가 매운지 호랑이가 자주 케켁 하는 것이다...
신선께서 이를 보고
머리끝까지 올라온 화를 삭이지 못하고....
호식이 네 이 노옴 !
백두산을 두개로 빠갤 것 같은 천둥소리에...
호랑이가 화들짝 놀라며
뽀끔 담배 피우던 긴 대롱이를 내 팽겨치고
지리산 끝자락까지 꼬랑지가 빠져라 내 뺏다...
(이 이후론 호랑이가 담배의 담자만 들어도 기절초풍을 했다하니
사람들이 호랑이가 담배 피우는 모습을 구경하지 못할 수밖에...) ㅎㅎ ^^*
작년에도 백두산에 나무하러 왔던 김 서방이
꿩 잡아먹고 남은 불씨를 그대로 놓고 가
백두산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을
다행히 신선께서 빨리 발견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
이제는 호랑이까지 불을 가지고 장난을 하고있으니
신선께서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올 수밖에...
긴 대롱를 들어 자세히 살피니
신선께서 여태까지 한번도 구경하지 못한 것이라...
이리 저리 만져보고
냄새도 킁킁거리며 맡아보니...
백두산 기슭에 꼭꼭 숨겨놓고
몰래 한 잎씩 따 먹던
만리 향의 향내보다 그윽하여...
자신도 모르게 입에 갖다 쭈욱 빨아보니...
요것이 당체 머시당가!
참말로~
미치고 폴딱 띠것네! ^^
이 이후론 신선께서
대롱이를 허릿춤에 항상 차고 다니시며...
담배를 피우시니
사람들이 담배를 처음에는 신선초라 했다합니다...
중국의 노자와 장자가
백두산에 와서 한 수 가르침을 배우고져 왔다가...
구름을 타고 막 떠나시는
신선의 뒷모습만 구경하고 내려가면서...
신선께서 허릿 춤에 차고있는
긴 대롱이만 눈에 선선하여...
아! 神仙이 되려면
본시 긴 대롱이를 허릿 춤에 차야 하는구나 ! 하여...
이 두 양반도 신선을 흉내 내기 위해
긴 담뱃대를 차고 다닌 것을...
후세에 때국의 화가들이
노자 장자를 화폭에 담을 때...
항상 허릿춤에 긴 담뱃대를 꼭 그려넣다 합니다... ^^*
~~~~~~~~~~~~~~>믿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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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었나 봅니다...
2편 ---->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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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釣仙도 명색이 돌림자가 仙인지라
神仙草를 아니 애용할 수 있는가...
엣세니 마일드니 하며
꼬부랑 글자가 아롱~ 아롱 하는 것은
서양귀신이 좋아하는 것이고...
한국의 토종 神인 神仙이 즐겨하는 것은
역시 진달래와 같은 신선초가 딱이다 하여...
오늘도 진달래 초를 한 모금 쫘~악 들이키며
어둠 속에다 한줄기 허연 氣를 내 뿜었다...
(보통사람이 내뿜는 댐배연기는 냉갈이고 신선이 내뿜는 것은 氣라고 한다나? )^^
엉터리 釣仙의 下江 式을
축하라도 해 주려는 듯
바람도 잠시 숨을 죽여 주고...
강물도 흐름을 멈추어 주어
수면은 마치 긴 정적 속에 빠진 고요한 호수와 같았다...
검은 수면 위에서 빛나는 케미칼 라이트는
푸른 색도 아니고
하늘 색도 아닌 것이
반디 불이 마냥 신비스런 빛을 발산했다...
엉터리 釣仙의 표현를 빌자면
神花처럼 빛난다하여 신선의 꽃이라 한다...
(하엿튼 신선이란 말만 같다 붙이면 다 좋은 줄 알고 막~ 같다 붙인 당께!) ^^
이 때였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강 수면 위에서
부끄러운 듯 살째기
오무려 있던 신선 꽃이
꽃 잎파리를
조심조심 벌리려 하고있었다...
( 그냥 찌 불이라고 하믄 타자치기도 편할텐디...)^^
한 잎파리 벌려진 이후에
이어지는 침묵 속에서 미세한 물살의 변화가 감지되었다...
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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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멈추고 다시 신선 꽃을 주시하였다...
잉어는 자기가 다니는 길을 다시 오는 법!
(요것보고 유식한 말로 표현 한다믄 회유한다고 한당께...) ^^
다시 두번 째 꽃 잎파리가 벌려지고 있었다...
붕어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만개의 모습을 보여 우리네 조사들에게 활짝 핀 꽃잎을 선사하지만...
잉어는 한잎 피우고
멈추고
또, 한잎 피우고
멈추기를
마치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라도
바라는 것 같이한다...
(이때는 참말로 미쳐 븐당께! 숨짧은 사람은 아마 지 명에 못 죽을 것이랑께! ) ^^
엉터리 釣仙의 대를 잡고있는
손바닥에 땀이 축축히 베어들었다...
세번째 꽃잎이 벌려지고 있었다...
챔질의 순간을 포착한 엉터리 釣仙께서
낚싯대를 ......
살며시......
그리고 밀듯이 들어올렸다...
(대물 잉어는 붕어와 같이 찌가 쭈욱 올라갈 때꺼지 기다리다간 패가망신 한당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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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을 고대하시 랑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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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겅, 미티 부러유,,,삐투리님, 2편두 늦게 올리구,ㅡ,ㅡ
3편은 어쩐디유~~~~~~~~~~~기다릴꺼구먼유,, 건강하세요,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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