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늘 바쁘게 살고있는 후배가 때마침 시간이 된다고해서,
점심후 출출할무렵 근처 장계지에서 만나 서로 안부도 확인하고 오랜만에 즐거운 밤낚시시간 함께 보냈습니다.
용설지와 덕산지도 둘러 보았으나,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상류쪽포인트들이 여전히 바닥이 드러난 상태라서 다음기회로...
저녁무렵까지 많은 흰구름들이 흘러가며 따가운햇살을 가려주었고,
드문드문 보이는 쪽빛 파란하늘과 녹음이 울창한 건너편 푸르른 산풍경을 보고있자니,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바람에 그동안 쌓였던 고민거리들이 모두 다 씻겨내려가는듯한 상쾌한기분이었습니다.
기대하던 월척과 묵직한 손맛은 만나지 못했지만,
늦은 새벽시간까지 이어진 꾸준한 예신과 시원스런 본신들을 보여준 애기붕어들 덕분에 후배와 더불어 힐링이되는 낚시시간 보냈습니다.
상류 새물유입구쪽에서 밤새도록 철퍼덕거리는 소리가 들렸것으로 미루어, 대부분의 대물들은 새물유입구쪽에 몰려있었던 듯 합니다.
탈출하지않고 뜰채안에 남아있던 온순한 아이들은, 배고플까봐 눈뜨자마자 바로 돌려보냈습니다.
P.S 지난밤, 밤새이어진 후배와의 소곤거림과 어수선함으로 주변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리며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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