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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낚시터소식(후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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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편지
뚝방을 가로질러 핀 작은 들꽃들
아이들 미소처럼 해맑은 모습입니다.
아가 살결처럼 뽀얀 찔레꽃 사이 사이
바람은 상큼한 향기로 손짓하고
잔잔한 하늘엔 뭉게구름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조만간에 불청객인 장마가 온다고 합니다.
세상은 우울빛으로 물들고
첼로 협주곡처럼 무거운 빗소리
여린 꽃잎의 심장을 때리겠지요.
오늘,
아직은 옆에 있어 손 잡을 수 있고
아직은 믿음 있어 소망 한 줌 품을 수 있을 때
꽃잎 한 잎 한 잎에
소중한 추억 깊이 새겨 두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천둥 번개에도 폭풍우에도
변하지 않는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들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커피향 오영란
 큰골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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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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