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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낚시터소식(후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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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빨간글씨가 있는 전날이면 꾼은 언제나 정서불안이다.
어디로 가야하나, 조황은 어떨까, 어떤 채비가 좋을까 등등 머리속은 엄청난 계산과 생각으로 복잡하다--이렇게 공부했으면 한자리 했을텐네...
일찍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 7시. 저녁식사후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하다가 한바퀴 돌아본다는 핑게로 무작정 차를 몰고 나왔다.
어디로 갈까? 파주지역은 너무 멀고 일산쪽도 차가밀릴 것이고.. 그래 가까운 남양주 지역으로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태릉을 넘어간다.
약 40분만에-태릉입구에서 차가밀려서리- 남양주 우성낚시터에 도착했다.
(21시05분)
우성낚시공원.
맨처음 우성을 접해 고호님을 만났고 우성의 매력에 빠졌었다.
그러나 조과만은 신통치 않아 7수를 넘기지 못하였고(약 6번 도전) 한마디로 기대를 충족치 못한 터였다.
현장에 도착하여 전실장님과 반가운 인사를 한 후 자리를 추천받으며 내가 한마디 했다.
"오늘 7번째 도전인데 7마리 이상 잡지 못하면 이젠 못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자리에 도착하여 2.9칸 두대의 무기를 장착하여 아쿠2+변*+찐*등 잡탕떡밥을 조제하여 10회 정도 넣었다.
그후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하여 고운 찌올림에 2수를 끌어내고 있을 무렵
전실장님이 뜨거운 캔커피를 배달하신다. 커피를 받아들며 잠시간의 대화
전실장 : "어? 벌써 살림망 담그셨네요?"
나 : "그냥 살림망만 담가놨어요"
전실장 : "오늘밤은 기대하셔도 될꺼예요"
나 : "낼 아침에 7수가 안되면 정말 큰일납니다"
전실장 : "아마 그런일은 없을 꺼예요"
그 이후 부터 심심찮게 잡아내어 약 10수가 넘어간다.
이 때부터는 낚시를 즐긴다. 찌올림을 즐기는 것이다.
차가운 밤기온 속에서도 수온은 따뜻했고 그 속에 있는 붕어들의 먹이활동은 왕성하여 멋진 찌올림의 연속이다.
계속되는 입질로 약 25수 가량 한 것같다.
이제는 쉬어야 겠다. 차에 들어가 취침후 느지막히 일어나 다시 시작하지만
간 밤의 그 붕어들은 어디로 갔는지 영 소식이 없다.
이럴때 꾼은 후회하게 마련이다 자지말고 계속해서 손 맛볼껄//
12시 까지 날이 완전히 꽝치고 철수했다.
일시 : 2002. 10. 2(수) 21:30 ~ 12:00
채비 : 2.9칸 쌍대, 내림이봉 7호바늘(영점찌보다 약간 무겁게)
조과 : 약 25수 (잉)붕어(이밖에 향어, 잉어등도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
특히 붕어의 크기와 손맛은 특별했음. 발앞에 와서도 다시 한번 힘
쓰는 것이 끝내줌
미끼 : 그루텐5번 + 떡밥
좌석 : 관리사에서 우측 중간지점. 끝.
일욜날은 행사가 있는데 좋은 조황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전실장님 여러모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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