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열정
입질이 잦은데
챔질이 잘되지 않습니다.
월척이 있는 듯한데
월척은 있는데
애를 태우다 헛챔질로 날이 밝습니다.
어쩔 수 없는 눈앞의 머나먼 골문
두드리고 두드리다 소식 없이
야속한 시간은 흘러가고
혹시나 8강의 욕심
그르나, 현실의 문턱 너머
행운의 여신은
쉽게 염원의 월척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그동안 우리 모두 즐거웠습니다.
태극 강태공들의 월척을 향한 돌진
혼신의 열정을 다하여도
8강 보다 큰 월척은 낚지 못했습니다만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살림망 넘실 16강, 당신들로 하여
아시아가 웃는 날들이었습니다.
ㅡ 木魚 김용철 ㅡ
큰골로 가는 길
알림
실시간낚시터소식(후원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