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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둑....
잠시 지나는 빗줄기를 몰고오는 바람때문에,
벗나무의 열매들이 우박 소리를 내며 양철 지붕위로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까만 열매들을 주우려고 웅크려앉은 등위로
기분좋게 굴러떨어지는 소리들. 툭, 투둑....
말간하늘이 희끄무레 변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시원한 빗줄기를 내려 줄 것처럼.
많이 더운 날들입니다.
습도를 머금은 더위는 연일 지치게 하구요.
물이 빠진 저수지를 바라보며,
지난 겨울 꽁꽁 얼었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아~~조금은 살 것 같네....
날마다 더위로 가쁜 숨을 몰아쉬는 날들이지만,
물가를 찾으시는 분들은 상관이 없는 듯 보입니다.
요즘처럼 자주 얼굴을 보이는
커다란 넘들로 더위도 잊은듯해 보이곤하죠.
무너미권에서 연일 대단한 넘들과 씨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걸었다하면 터지거나,
아니면,
주위에 계신 분들을 놀라게 하구요.
작년에도 그랬는데,
물이 빠지고 나면 무너미는 무서운 곳이 되어버리네요.
낮 낚시가 밤 낚시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상류 도로가쪽에서는 붕어들의 움직임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잡으시면 대 여섯마리정도씩 얼굴을 보신다네요.
더위에 지쳐 발품을 팔기에는 버거운 날들이라서
확인을 많이 못했습니다.
시원한 생각으로 잠깐이라도 더위를 잊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