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휴대폰 조황정보... 雙峰山의 맑고 깊은 수심속 은빛 붕어들은 화이팅에서 어망으로 들어가기 까지
목줄 떠질새래 반항하는 맞을 본 [깜보]님. [낚시광]님. 모다 [보슬비]...내...려...도...좋은곳 ! 편집 글은........&&.......
진달래 꽃잎으로 담근 두견주는 우리 집사람 볼처럼 붉으스레 익어가고... 서쪽에서 부는 바람엔 비릿한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곳... 이름하여 쌍봉산 자락 양지녘에 자리한 쌍봉산 숲속의 쉼터 낚시터엘 다녀 왔습니다.... 언제 : 2003.04.19~04.20일 정오 가는길은 항상 설레임뿐.... 뵈는게 없다... 이럴땐 저멀리 보이는 교통경찰관 아저씨도 밉지가 않다.. 만일 오늘밤 대박 터지면... 낚시대는 갠찬을까... 낚시줄이 약하지는 안을까.. 바늘이 펴지면 어떻하지... 아님 팔이 뻐근하면 어떻하지 담날 근무해야 하는데...
이런 상상속에 잠기다보면 오른손엔 벌써 낚시가방을 들고 서있는 내모습을 보게된다. 제가 낚시터 갈때 몇가지 꼭 지키는 습관이 있습니다... 첫번째 : 관리소부터 들려서 입어료부터 드린다. 두번째 : 오늘은 무슨 미끼가 잘들을 까요....권하는데로 산다음 낚시터로 내려간다. 세번째 : 얼굴이 얌전한 사람옆엔 절대 않지 않는다(왜냐면 미안해서...
조용한 분위기에 낚시 하시라고) 네번째 : 낚시가 끝나면 조용히 주변 마무리하고 사알짝 나온다... 왜냐하면 제가 별로 못잡아서 주인이 미안해 할까봐서... 나 이러고 보면 무지 착해...그쵸~~ 각설 하옵고. 쌍봉산 도착해서 낚시터를 내려다보니 차들이 엄청 많이 주차해 있다...꽉 찼네요 대박 터졌단 소릴 듣고 많이들 오셨네요... 일단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매점에 들려 입어료를 지불한다...
젊은 사장님 : 낚시대 피셨습니까? 저 : 아니요.지금 차 대고 올라왔습니다..어디에 자리 잡은게 좋을까요... 젊은 사장님 : 서족 비막이 되어 있는곳 자리 빈것중에서 앉으세요... 저 : 네 감사합니다...50번대쪽에 앉으라는 말씀이죠... 젊은 사장님 : (눈이 띵굴해지며..아님 원래 눈이 크시던가) 아..네네.. 나오면서 인사를 다시 나누고.... 내려가 낚시대를 편다 옆 사람 살림망를 슬쩍 내려보니 물이 꾸우울렁 거린다... 음 많이 잡았군. 저 : 어디셔 오셨습니까...
옆사람 : 안중에서 왔습니다. 저 : 언제 오셨는데요.. 옆사람 : 오늘 아침에 왔습니다... ㅎㅎㅎㅎ 그렇다면 나도 희망이 있군,,,,, 아주 열쉬미 떡밥게고....지롱이 메달고 품질을 손목이 아프도록 해댄다... 1시간..2시간..3시간...말뚝이다.
옆사람도 마찬가지.. 이때 옆사람 일어나면서 "고기 잡으면 가져 가시나요" 저 : ......... 이것 저 아래에서 퀴즈 내렵니다. 저녁 7시쯤 전주인장이 부른다... 집으로 올라가니 오늘이 생일이란다... 속으로 오늘 낚시 틀렸군...이윽고 상이 차려지는데.술이 없다... 아줌마 여기 술주세요.... bung_aa님이 양주 한잔하고 팩소주를 주는데 양이 적은 관계로 혼자 다 마셔버림...ㅋㅋ
자아알 묵고 낚시터로 내려와 캐미를 꼽고 나니 졸립고...술생각이 넘 난다. 조금전에 마신술이 입맛만 버렸나 보다... 시내에 알고있는 최형집에 전화를 한다... 요즘 머하십니까...어쩐 일이냐고 묻는다... 낚시 왔다고하니...낚시는 내일 낮에하고 집으로 오란다 간만에 한잔 하잔다. 차몰고 통닭집(조암통닭)에 들려 한마리 튀기고 24시 편의점에서 소주 3병사고 음료수 한개 사고 최형댁에 들리니 죽은 시동생 살아온것처럼 엄청 반겨 주신다...
누가 반기냐고요..히히히..최형부인이... 셋이서 한잔 돌리고...잠깐 기다리란다...나 주려고 참죽나무순 꺽어다 놓은게 있는데...그거 삶아서 안주 하란다... 참고로 저 염소띠라 풀 엄청 좋아 합니다.... 살짝 데친 참죽나무순 향기 쥑입니다 초고추장에 살짝 담군다음 한잔하고 입에 넣으면... 드셔보신분은 아실겁니다. 2시간정도 마시다 낚시터로 돌아와 보니 찌가 그대로 있다... 다시 미끼 달고 한참을 째려 보는데..찌가 가만히 섰는지..좌우로 움직이는것 같아 정신 차려보면 말뚝이다...
1시간정도 이러고 있는데...술 마신관계로 소변이 엄청 마렵다.... 소변 보러가려구 일어서서 가다 뒤돌아보니 찌가 쭈우욱 올라오고 있다... 뛰돌아서서 뛰어가 채보니 허당이다... 젠장 젠장 온곡 온곡 초등학교 초등학교다....(옥동자 버전) 다시 미끼 갈아준다음 소변보러 멀리못가고 조금옆 비닐 바람막이 쇠말뚝에다 실례중인데... 뒤돌아 보니 또 찌가 올라온다...몸통까지다... 또 뛰어가서 채본다...허당..메롱이다.... 닝기리 바지춤만 버렸다... 나오던 수도꼭지를 막을수가 없다..찔끔 찔끔..옷 다버렸다... 아이구 축축해라... 축축한 옷을 그대로 입고서 1시간째 그대로다.... 시간은 새벽 1시 30분...더이상 버틸수 없다 가서 디비 자자... 일어나보니 5시반....
내려와 1시간 더해 보지만 마찬가지 잠은 쏟아 지는데...에라 더 디비 자자... 으시시 떨린다..밤새 차안에서 잤더니 엄청 춥다... 그래 콘테이너 숙소로 가서 자자... 들어가보니 한사람 자고 있는데.. 그분 약간 떨어진곳에 요 갈고 맛있게 잤다... 대략 2시간 넘은것 같다.... 다시 자리에 내려와보니 내의자에 영비천이 한병 놓여 있다... 아니 이런 횡재가 그렇찬아도 목이 마른데...
주변을 둘러보니 젊은 주인장이 아침에 일찍 영비천 한병씩 모든분들께 돌렸더군요.... 구래 이맛에 낚시하는거야... 조금 못잡으면 어때유...정이 있어야지.... !@#$%^&*.........)(*&&^%$# 왜 저만 꽝일까요... 갸우뚱...????????? 꽝했시유~~~제가 가는곳은 언제나 꽝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께 엄청 미안해집니다. 왜 저만 가면 모든분들이 거의 꽝인지....짤 잡으신던 분들도 제가 가면 갑자기 입질이 끈긴다네요..허허허..거참.... 에라 골 아프다... 속도 쓰리고... 라면이나 끼래달래서 묵자...
주인장님 라면 항개 끼레 주세요.... 잠시후 라면 묵는데...재채기가 나온다..큭큭..H 이때 젊고 예쁘신 사모님이 얼른 물한컵을 가져다 식탁에 올려놓고 가신다... 이론 눈물이 왈칵 쏟아 지려구 하네요... 전 이런 친절에 감동을 잘받아요.. 아무 말없이 물한컵 슬쩍 가져다 놓는 친절... 이런게 진짜 친절 입니다.........
젊고 이쁘신 사모님께 이노래를 바칩니다. 이렇게 보내고 왔는데요... 저위에서 퀴즈 내기로 했던거...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정답을 아시는분은 리플 달아 주세요...
정답을 맞추신 분께는 상품을 드리고요 정답자가 많을시는 표결에 부쳐 1,2,3들을 가리겠습니다. 표결방법은 조암1,2,3,4,5,6,7리 멱우1,2,3리 이장님들을 꿈속에 불러 뫼셔놓고 거수로 정합니다..ㅋㅋ
상품 1떵 : 쌍봉산에서 낚시할때 찌움직임 봐주기 3번 2떵 : 뜰채 대주기 2번 3떵 : 대리로 챔질해주기 1번 특별상 : 잡은고기 제가 대신 가져오기...ㅋㅋ 많은 응모 바랍니다. 쌍봉산을 사랑하시는 모든님들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나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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