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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같은 낚시터 삼합지 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최대 200mm의 비가 올거라 예보하던데요. 정말 비 많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태풍 메아리가 큰피해를 주지 않고 소멸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폭풍전야라고 했던가요? 장마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는 한분이 월척을 두마리나 낚을 정도로
월척의 향연이 이어졌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드릴께요~
삼합지 파밭 옆 감나무 포인트에서 월척을 두마리나 낚아서 그중 큰 녀석으로 헌터를 신규 등록하신
224대 헌터 조영일 조사님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37.5cm 와 33.4cm를 낚으셨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체면 제대로 세우셨어요^^
계측후 방류를 통해 자연보호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손 입니다.
삼합지 파밭포인트에서 나온 또다른 월척입니다.
33.3cm를 낚으셔서 헌터 신규등록하신 심재창 조사님. 223대 헌터 등록을 축하드립니다^^!
붕어낚시에 실증이 나신 조사님들. 이런거 한번 도전해 보세요^^
주말에는 삼합지에도 비가 많이 왔답니다.
원래 낚시는 비올때 하는게 제맛이라며 삼합지를 찾아주신 조사님들을 포함해 빗속의 삼합지 풍경을 담아 봅니다.
빗속 텐트안에서는 만찬이 이루어 졌네요.
폭우가 쏟아지는 파라솔텐트속에서 먹는 코펠밥. 두루치기가 예술입니다..ㅎㅎㅎ
비로 인해 저수지에 새물 유입량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일명 고속도로 초입 포인트에선 잉어가 여러마리 포획되어 있네요~
유입되는 물이 많은만큼 제방으로 빼내는 물량도 많아서 물속에는 대류가 엄청났습니다.
표준 영점 찌맞춤에도 찌가 스물스물 흘러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상류,중류,하류 모두 잔씨알이지만 마릿수 재미들을 보신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112대 헌터 윤현숙 조사님^^; 제가 알고있는 유일한 여성 헌터님 입니다.
아기자기한 콩알낚시로 마릿수 재미를 보셨네요^^
하류 수상좌대에서 붕애랑 조우한 주니어 강태공 입니다^^
사진올라가면 학교에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한다고 하던데, 자랑 많이 하세요^^
비가오면 아무래도 낚시하기가 많이 불편하시죠~
텐트치고, 파라솔 펴고, 낚시대 닦기도 힘들고, 떡밥 젖을까 신경써야 하고, 눅눅하고....
그러나, 텐트지붕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찌 옆으로 마구 부서지는 빗방울들을 보며
커피 한모금에 담배 한개피면 또 그만큼 운치있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20대 초반에 폭우가 쏟아지던날 다리밑에서 친구들과 소주병을 늘어 놓고 다리 양옆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반주삼아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노래부르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ㅎㅎㅎ
비오는날 텐트치고 낚시를 아직 안해보셨다구요?
꼭 해보십시요~ 그 운치는 비단 다른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잔잔한 감동이 있을겁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스물스물 찌가 올라오다가 갑자기 확~! 하고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찌...
온몸이 비에 흠뻑 젖을정도로 다이나믹한 파이팅을 하고 난 후 축축한 수건으로 몸을 닦고 너털웃음을 지며
다시 자리에 앉아 감상에 젖는 모습.
꼭 비오는날 찌불을 켜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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