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백동저수지 12월 24일 빙어낚시 개장>
올해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어서 결빙이 조금 늦은 편이지만,
관리소 맞은편을 제외한 대부분이 15cm정도 결빙이 되어, 12월 24일 관리소 앞 쪽 일부분으로 빙어낚시 개장합니다.
저희 백동낚시터는 약 15여년 전부터 빙어자원 조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계곡형 저수지로 수심이 깊고,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물이 맑습니다
또한, 빙어를 잡아먹는 배스,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과
송어가 없어서, 빙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빙어는 보통 해뜰무렵 오전 9-10시까지나 해질녁에 잘나오는편입니다.
시기적으로는 1월 중순까지가 잘 나오는 편이고,
1월 하순과, 2월에는 조과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더군요
또 빙어들은 떼지어서 유영하는 습성이 있어서,
유영하는 수심층을 잘 찾아보고,
그래도 오랫동안 입질이 없다 싶으면 다른 곳에서 해보는 것도
조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해도 100마리 이상 잡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잡힐때는 정말 하나도 안나올때도 있죠.
날씨, 기압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정말 빙순이들 맘이겠죠..ㅎㅎ
아무래도 저수지가 계곡형이고 얼음판 위이다 보니 굉장히 추운데,
"빙어가 사나, 내가 사나 보자" 하는 식으로
오랫동안 빙어와 사투를 벌이다간 사람 잡습니다...^^
빙순이들도 좋지만, 얼음썰매나, 연날리기, 팽이치기등의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오니
아이들, 연인, 친구들과 도시에서 해보지 못했던 겨울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으실 듯 싶습니다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아무쪼록 모두 하시는 일 마무리 잘 하시고,
따듯하고 즐겨운 겨울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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