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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낚시터소식(후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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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맑은 날 호수에 마음을 드리우니
앞 산이 내려와 물 속에 자맥질 하여
들어와라 들어와라 유혹의 물빛 일렁거리며
낚싯대 끝을 타고 오는 묵직한 촉감은
가을의 풍류이리라
내 안의 행복 풀어놓은 호수는
황금빛 석양 바늘 끝에 나폴나폴 춤을 추고
가슴 시원한 어둠이 풀벌레 소리 부른다
달빛은 만삭이고
날으다 곤두박질 치는 케미 불빛
밤하늘에 떠다니는 태공님들의 정담들
낚시는 비단고기만 낚는 게 아닌가 보다
사이버 상으로 반짝이던 안부가 마주하여 즐겁고,
그래, 문자의 유희가 아무리 아름답다 하나
인간의 숨결이 묻어나는 목소리보다 정다우랴
세월을 낚고 벗을 낚고 풍요로운 가을까지 낚고 보니
어둠 속에 펼쳐 놓은 어망은 풍년일세
뜨거운 가슴 쉬어가는 초가을 호수는
가벼워라~ 상념 버리고 빈 몸으로 돌아가는 길
밤 새워 새긴 추억 낚싯대 속에 담아가서
고단한 날들이면 조금씩 꺼내 보리라.....
큰골로 오시려면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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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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