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
여느해 같았더라면 이 때엔 한 참을
무더위에 시달릴 시기이지만,
지난 2주간 이쪽 저쪽에서 등장하는 태풍의 여파로
그런대로 시원스레 지나고 있는 8월 초의 송전지입니다.
2 주전 오름 수위에 안 블럭 이동되어 있은 후
안정된 수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잠시 배수가 있었지만, 엊그제 늦은 오후 갑작스레 쏟아지는
강우에 다시 약간의 수위를 회복하며 담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은근히 오랜동안 흐리고, 흩뿌리는 일기인터라
수온도 오르지 않고, 되려 밤기운은 싸늘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위치에서의 수심은 1m - 1.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색도 내린 강우에 적당히 좋은 편이며 갑작스레 내린 비에
안정적인 수위 적응은 주말께 부터 활성화를 띌 듯 합니다.
최근은 초저녁에서의 첫 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뭄에 콩 나듯 한 초저녁 첫 수는 오랜만이며,
이 후 자정 혹은 새벽까지 두 어 수가 이어집니다.
자정무렵까지 강한 비바람이 불지 않았더라면 더 한 욕심을
떨어 볼 요량이었는데 아쉬운 밤낚시가 되었습니다.
미끼의 편차가 위치 혹은 개인차에 따라 나뉘지만,
떡밥류에서의 반응이 조금 더 해 보이며
근 며칠 글루텐, 지렁이군의 약진이 이어집니다.
이 경우 한 새벽 이 후에나 약발 받는 듯 합니다.
특히나, 초저녁 지렁이는 망.
매일 잦은 비에 작렬하는 볕없이 시원하지만,
밤에는 제법 싸늘하게 이어지는 새벽기운입니다.
가벼운 긴팔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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