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깨우다
길가에 버려진 화분 가득
날개도
없이 사막을 건너와
뿌리내린 잡초가 소란하다
근엄한 화초가 자라던 왕궁
일찍이 왕국을 넘보는 민초는
살아남지
못했다
혈통은 하나여야 하고 종교도 하나여야 하고
언어나 문자도 하나여야 했다
평등을 말하고 풍요를 말하고
백성들의
태평을 되뇌지만
내 것을 나눌 줄 모르는
고립, 추운 겨울 허리 굽혀
자연 숭배 거부하다 동사하여
멸하고
잊힌 왕국에
다양한 민초들이 모여
손을 맞잡고 터를 일구어
빗물에 목을 축이고 봄볕에 온기 나누며
도란도란 피운 장터
벌 나비 날아드는 정경이 따스하다.
木魚 김용철
~~~~~~~~~~~~~~~~~~~~~~~~~~~~~~~
큰골낚시터
홈 : http://www.kgfish.com
주소: 충북
음성군 감곡면 대학길190번길 78-5
전화: 010-5339-3406
농협: 415092-52-040944
김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