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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낚시터소식(후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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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오는 날이면 산속에 어둠은 일찍 찾아옵니다.
그치는가 싶으면 쏟아지고,
멎는가 싶으면 또 쏟아지고,
세찬 빗줄기 속에서도 손맛을 보러 찾아오신 조사님들,
바람까지 불어서
펄럭이는 파라솔이 더욱 작게만 느껴집니다.
간간히 가느다란 이슬비가 뿌릴때면,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담배연기가 비오는날의,
축축한 냄새를 휘감고 허공을 가릅니다.
이런날이면
따뜻한 아랫목에서
호박 송송 썰고, 오징어 채쳐넣고 갓 지져낸
따끈한 부침개가 간절합니다.
어느날인가는
그날도 이렇게 비가 내렸지요.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빈대떡을 부쳤는데,
우리 조사님들
고기는 안잡으시고
이슬이만 잡으시느라고 바빴던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빈대떡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열심히 고민 중이랍니다.    자주 오시는 조사님옆에, 강아지 달이가 앉았습니다.
혼자 계시는 것보다 조금 나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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