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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골지기

작성일 : 2005-11-18 17:06:45 / 일반터

제목

큰골지기 유료낚시터 > 일탈을 꿈꾸며...... : 낚시사랑

낚시터 가는 길

빠알간 열매도
갯노랑 열매도
떨어져 내년을 기약하며
긴 꿈을 꾸는 계절
호수에 떠다니는
낙엽마저도
보내기 아쉬워
눈맞춤하는 초겨울

낚싯대 타고 전해오는
싸늘한 촉감이
박하사탕처럼 폐부를 뚫고
맑은 청량감을 줍니다.

4미터가 넘나드는 깊은 수심대에서
얼굴을 내미는 어심
아직은 떠날 때가 아니라고
대자연에 안겨 명상할 때라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일탈을 꿈꾸는 세속의 당신을 향해.........

큰골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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