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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는 마차를 탄 듯, 하루종일 아스라히 잊혀진 어린시절
옛 생각에 머물게 했습니다.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길거리 어느 모퉁이엔가? 옹기 종기 모여 둘러선 가운데에
연탄불에 설탕이 담겨져서 사르르 녹는 국자는 초롱 초롱한 눈망울들에게는
마냥 신기하기만한 모습이었을 것 입니다.
뽂기라는 이름으로 기억 저편에 묻어둔 색바랜 사진들을 오늘 하나씩,
꺼내들었습니다.
화목난로인 드럼통위에다 국자에 설탕을 담고 나무젖가락으로
살살 젓다가 설탕이 녹을때쯤 소다를 넣고 냄비뚜껑에 쏟아서 굳혔습니다.
별모양이나, 집모양, 우산모양을 찍지는 못했지만,
그때 그시절, 그 맛이 그대로 되살아 났습니다.
달고나까지 있었으면 더욱 환상적이었을텐데...
지금도 그 달고나의 맛은 입을 달싹이게 만듭니다.
구운 감자를 들고 서로의 얼굴에 검은 칠을 해가며,
그 모습을 보고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이 순간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생각만큼 많은 고기는 안나왔지만 드럼통에 삼겹살을 구우며,
고염을 먹으며, 오신 조사님들은 사람사는 모습을,
뚝배기 같은 맛을 느끼고 가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추운날 오신 주은이네 가족에게,
시간이 흐른뒤,어느 순간에는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겠습니다.
모임에 다녀오느라 이제사 사진을 올립니다.
날마다 문을 두드리셨을 조사님들!
모임이 잦은 한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몸생각하셔서 이슬이는 조금만, 아주쪼금만 *^.^*
감기 조심은 아주 많이 더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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