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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잔뜩 찌푸린 가운데,촉촉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느날 처럼 무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운데,
모처럼 오신 김조사님이 고기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시고 계십니다.
이곳에 있는 어종은 모두 손맛을 보시고,
특히나 대물 잉어에 혼이 나신듯,
한참을 벌서신 이야기를 털어 놓으십니다.
그리 크지 않은 잉어이지만,
겨울을 나서인지 힘을 무지써, 조사님을
힘겨웁게 했나 봅니다.
한낮의 뜨거운 기온보다,
오늘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가
낚시하기에는 제격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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