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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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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수년동안 해오면서 월척은 먼나라 남의 이야기처럼 들려 왔던 일들....
일전엔 발갱이의 반란에 어깨가 아플정도로 잡았던 생생한 기억을 간직한채
다시금 신원을 찾은 지금. 붕어들의 산란이 접어들기 전이라 생각하면서
자상한 사장님의 안내를 받고 5번좌대앞 노지에 안착~!
여느때와 만찬가지로 나의 채비를 믿고, 하루의 어복을 생각하면서 동료와
같이 낚시대를 펴니, 앞의 풍경이 완존히 무릉도원이 따로 업더라.....
(시적 감각을 머리속에서 한 수 읊고 나서는 떡밥을 투척~!)
간혹 가운데서 튀어 오르는 바닥 고기들을 탐내면서 마음은 벌써 월척을 꿈꾸니...
잠시 머추웠던 케미불빛이 약간의 미동을 하면서 오르락 내리락~!
때를 기다리는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으면서......
한 없이 올라오는 케비불빛을 직시하면서 낚시대를 힘껏~~~ 당기니~~~~!
쩌~~~엉~! 하면서 낚시대가 활처럼 휘워버리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후레쉬를 들어 확인하니...
내 생전 첨으로 보는 월척?
어여튼 보는 순간 큰 붕어를 접하니, 마음속 기쁨이 더 할 나위 없는데...
주변에서는 난리를 친다. 월척이니~! 아니~ 발갱이니~!
그림처럼 커 다란 붕어에 손 뺨을 대어 보니 22cm(내 손 뺨이 22cm임) 를 훨씬 넘어
남아 있는 몸텡이가 더 해, 분명히 월척을 점 칠수가 있어 입가에 만면의 기쁨을 더했다.
항상 월을 그리면서 낚시대를 드리웠던 시간들이 얼마이던가~~~!!!
2년여 간의 긴 잠을 잔 덕일까~?
초보도 월척의 행진에 낄수 있었던 낚시터를 머리속에 고이 간직하면서
긴 밤의 행진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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