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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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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8/09(토)
* 출조자 : 한영식님과 어부인,은빛여울
* 방해꾼 : 낚시터 사장님
▶ 한참 입질이 오는데 주문한 식사하라고 강요....(ㅎㅎㅎ)
* 조과 : 한영식님 약 15수 은빛여울 약 30수
▶ 살림망 기준
낚시터 개요 (평가는 제 개인 취향이며 사람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 수면적 : 만수면적 몇평인지 잘모름 -- 다만 좌대간격이 넓어 편안함
* 수질 : 대 만족
* 주변경관 : 무지 양호
* 식당 : 아주양호
* 취침실 : 만족 (특히 새것같은 담요가 아주 깨끗하고 푹신함)
* 좌대 :산밑 맨끝에서 두번째
한칸 건너 한영식님..
* 목표: 6수 이상 (면피만 하면 다행이지.. 하는 마음으로)
* 대편성: 플러스 2.8 쌍포에 2호원줄과 붕어6호 바늘. 한대는 단차둠
* 떡밥: 황금어분과 보리보리를 1:2로 부슬부슬하게 제조후
양바늘에 밤톨로 30여회 투척( 약 1/3 바가지)후
아쿠아+보리보리 를 진득하게 버무림
* 본미끼: 당근 지롱이( 한통이 모자랐음)--참고로 한대에는 글루텐을 달았으나 입질 3-4번..
* 찌올림: 환상적인 찌올림...정말로 죽여줌(너무 많이 올리니 헛챔질이 잦았음)
* 낚시시간 : 토욜일 18:00 ~ 익일 06시 까지 (저녁식사 시간 2시간 포함) 12시간..
토요일 당일 방류한 붕어들이 수면에 떠서 뭉쳐다님..
밤되면 가라앉겠지 하는 마음으로 밑밥이나 주자는 마음으로 품질을 하니 웬걸..?
저녁식사전 집어가 된 느낌.. 입수되는 찌가 부르르~~ 떨면서 입수 후 꿈찔꿈질..
이어 ~~~~!~~~ 쭈우욱 올람옴
다섯수 낚았을때 사장님의 강권으로 식당행..(저녁7시쯤..) -- 주문한 음식 다 식는다고(ㅜㅜ)
된장찌개 넘 맛나게 먹었고
도봉구 방학동에서 오신 제 옆자리 조사님께 쇠주한병 잘 얻어먹었음
(돼지고기 와 김치볶음??이 너무 맛나서 염치불구하고 쇠주한병을 게눈감추듯 꿀꺽하고 낚시시작)
케미 꺽은 시간이 밤9시 넘어였음
휘영청 밝은 달빛이 천지낚시터를 잠실 야구장 나이트 처럼 환하게 비추고
주변의 산세가 훤히 다 보임..
이름모를 새들의 울음소리
수면위의 붕어들은 수중발레 라도 하듯 첨버덩~ 거리며 몸을 뒤집고
맑고 시원한 공기에 가슴속과 머리까지 맑아지는듯한 상쾌한 기분..
입질만 하여준다면 금상첨화....
한영식님의 경쾌하고 빠른 챔질 소리에 이어 화이팅 하는 모습만 간간히 있을 즈음
아까부터 꼬무락 거리던 물사랑의 찌가 꿈뻑 잠기는듯 싶더니
서서히 불기둥을 밝히며 끝까지 오른다.. 오른다..
챔질..........
그렇게 시작된 붕어와의 상면의 시간은 밤샘으로 이어지고..
뜰채도 없이 조심조심 붕어를 다루며
살림망에 넣은것만 30여수..
낚아 올리다 떨군거 10여수..
한영식님은 새벽녘에 잠자러 들어가시고..
내자리엔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거의 한시간에 너댓번의 입질..
시간당 세마리 이상 낚아 올리니 잠을 잘 수가 없다
미안하게도 옆자리에 방학동 조사님은 입질이 없다..
나만 낚아 올리니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그조사님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하였습니다
입질이 없는데도 열심히 하시더군요..
건너 배있는 쪽에 조사님은 계속 걸어내시는것 같고
대체적으로 조황은 부진한 가운데
내자리에선 따문따문 입질이 이어지니...
졸릴만 하면 쭈우욱 솟아 오르는 환상적인 찌올림
새벽녘에 잠깐 폭발적인 입질이 있었음
서너수를 연달아 올리고 쌍권총도 이어 졌으나..
예의 징크스 발생..
줄감고 바늘 엉키고 찌 부러지고..(ㅜㅜ ) -- 아끼던 찌한점 부러짐
날이 밝아오면서 더이상의 낚시는 의미가 없는것 같아
가족과의 약속도 있고 06시에 철수결정..
천지 낚시터는 연인산 계곡물이 흘러들어 수질이 좋고 붕어힘이 좋은것 같다
그간 서너번의 출조마다 손맛 찌맛 원없이 보았지만
토요일 천지 조황은 달빛탓인지.. 데체적으로 조황이 안좋았고
자리 탓인지 실력탓(?)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손맛 찌맛 보고
맑은공기 쐬며 즐겁게 밤샘 낚시하고 왔습니다..
이상, 천지낚시터에서 "사람이좋다.낚시가좋다" 의 조부장을 흉내 낸 은빛여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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