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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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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갖춰진 유료터를 선호하는 까닭에 사진에서 보던 여기를
토요일에 갓습니다.
길을 묻느라고 전화를 햇더니 사장님은 주차장에 마중 나와 계시더군요.
이양반의 후덕하고 잔잔한 미소는 다음날 철수때 까지도 불변.....
말투 역시 선비 기질이 다분한 전형적인 신사입니다.
커피 한잔 얻어먹고....
밤늦게 아내가 놀러왓으므로 외식 삼아서 고기를 먹엇는데
밑반찬을 비롯하여 상차림이 정갈합니다.
또 커피 먹고...
식후 아내를 대천까지 그냥 보내기가 뭣하여 대충 둘러보는데
샤워를 겸한 깔끔한 화장실을 이용해 보곤 좋아합니다.
회갑연이나 모임 장소로 이용되는 큰 식당..이쁘게 지어진 토담집..
방갈로...만발한 코스모스..
대를 펼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잇는데 관리인이 와서 겨울에는
하우스를 개장할거라고 귀띰합니다.
마침....타 유료터에서 알게된 조사를 우연히 그곳에서 만낫는데
그린낙시터를 자랑하는 얘기를 한참 들어야 햇습니다.
이분은 자정에 철수햇다가 다음날 내가 철수할 무렵에 홍성에서 또 왓음.
많은 돈을 들여 치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처음 방문한
손님이 다시금 찾을 수 잇도록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돋보입니다.
사실......유료터의 붕어란게 그놈이 그놈이니까요.
사장님의 행보는 여전히 부지런.....
해떨어질 무렵에 조황을 둘러보러 오셔서 방울캐미 2개 주시고....
잠깐 눈붙이고 아침을 맞앗는데 아드님을 대동하고 커피 배분....
겨우 8마리를 잡고 (본인은 만족) 철수를 준비하자
지금 방류를 할건데 더 하라고 권하셧으나 그맘 감사히 받습니다.
또 커피...
아주 가뿐한 기분으로 돌아오는 중에 예산 길가에서 사과 1상자를
삿습니다.
잡아온 붕어는 집에 큰 개가 몇놈잇어서 끓여 줄려고 햇더니
동네분들이 나눠갓습니다.
"잡은고기 절대 방류금지!!" 이채로운 그린의 현수막입니다.
이상은 광고 같은 조행기엿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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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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