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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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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올려놓은 농협대의 옆의 "한양"을 금요일 오후 4시경 찾았다.거래처분을 못고 접대차원에서 가다보니 은근슬쩍 부담이 되엇던건 사실이나 당도해보니 4분정도 낚시대를 드리우고 계시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4번을 대를 부러뜨렸다는둥.. 우선 조행기의 지침대로 주차장 건너편 큰 미류나무 바로 앞에 앉아 2.7 1대에는 떡밥과 글루텐을 3.0에는 떡밥과 지렁이를 달아 시~~~작...
유난히 2.7대에만 입질이 오는데 은글쓸쩍 찌를 올리더니 갑자기 "쑥"들어가버리길래 캐스팅해보니 진짜 놀랍다..근 40cm의 잉어가 걸리는데 도저히 대를 들수가 없을정도다..10여분을 실랑하다가 들어올렸을때의 쾌감..
연이어 올라오는 잉어의 앙탈에 정신을 못차릴정도이다..글루텐을 약간 되게해서 떡밥과 같이 드리우니 시원하게 올라오는 찌의 반란에 모처럼 스트레스가 확 날라간다..
유별나게 지렁이에는 붕어가 걸리고 글루텐에는 잉어가 물리니 참 신기도하다..새벽녂에는 지렁이가 잉어가 댕기는데 역시 글루텐이 한양에는 제격이었다. 새벽 5시까지 주-욱 했는데 잉어가 30-40cm가 20여마리 붕어가 10-30cbm 5마리, 매기가 1 마리의 조과이니 결코 후회없는 조과.. 단 한가지 단점은 옆자리와의 간격이 너무좁아 잉어의 앙탈에 옆의 대에 걸릴것같은 불안감과 (금요일에는 사람들이 없어 다행) 식사가 준비가 되지않아 라면으로 때우는 안따가움이 ....
아무튼 팔아픈 오후의 한판... 양어장치고 깨끗한 고기들과 강력한 손맛이 자연수로 인한 수질관리가 아닌가 싶은데.. 꼭 한번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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