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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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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됴 낚랑 후원터에 발 도장 콱 박아 놓요셨네여 ㅊㅋㅊㅋ
지는 요
지지난 주인가? 부산 울 영감이랑 물침대에서 둘만의 납회식을 치루고 온
긴 머리 소녀? 아니쥐 긴머리 아줌씨임돠^^
그 날 울 영감 에궁 울 영감 `영감이란 말 디지게 싫어 하는데.
울 신랑???
할 수 업따!
울 처량님 떡 워리랑 쭈쭈빵빵 토순이 허리 부여잡고 난리 부르스 추느라
늙은 마눌 거들떠도 안 보데요 ㅠ.ㅠ
승질나고 약이 올라 눈에 뵈는게 없습디다
질투 때문인지 추위 때문인지 이빨에선 딱다구리 통나무 뚫는 소리 나지요
몸은 사시나무 떨듯 오돌오돌 떨리는데 울 영감탱이 떡밥 남은 것 없냐고
묻는디 웬쑤가 따로 없습디다
그렇다고 하늘 같은 써방님 좌대에서 밀쳐 버리자니 먹고 살길 막막하디요
"니가 알아서 하세요"하자니 앞으로 각 방 쓰자는 소리할까 봐
잔뜩 남았다고 했슴돠
그려, 미운 노옴 떡 하나 더 준다고 (`노옴 자 썼다고 써방님 열받지 마쇼 당신 말고 옛 말에 그런 말이 있다고요 ㅋㅋ) 하늘이 땅 되고
땅이 하늘 될 일이야 있겠습니까?
디리디리 껴 입은 옷 덕분에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든 몸 겨우 일으켜
주먹만하게 뭉친 떡밥 한 덩어리를 남편 떡밥 그릇에 던져 주고
펭귄 걸음으로 내 의자에 와서 앉는데 힐끗 쳐다 본 하늘에
별들이 유난히 많습디다
밤 낚시 할 때마다 보는 별들의 숫자는 그제 보다 어제가 어제 보다 오늘이
더 더 많아 보이더군요
물가에 앉아서 보는 별들의 잔치는 밤을 잊은 낚시꾼들만 누릴 수 있는
자연이 주는 특별한 선물인듯 싶습니다
다음 날 아침 봉께로 울 영감 놓아준 것까지 해서
한 열댓 마리 잡은 것 같더군요
30cm 정도 되는 떡붕어 한마리와 8치 정도 되는 토종 붕어 한 마리
나머진 감 잎 싸이즈
지는요 저녁에 전차 표 다섯 마리 아침에 멸치 다섯 마리!
그런데!
싸장니~~~~임
영인지에는 뿡돌이는 없고 뿡순이만 있냐고요오?
그 곳에 갈 때마다 달구 찌는 말뚜욱찌~
울 영감 찌는 백만 불 짜리 찌이~ ㅠ.ㅠ
혹시
영인지에 물병아리가 많아서?
아니면 이 몸이 나이롱 고수라서? 그런가?
다음에 그 곳에 가면 물속에서 물구나무 서도 좋응께로
달구는 잉어 소굴을!
울 영감은 아무꺼나 주샴 ^^
어차피 올 때 다 방류하고 오는데 피아노 소리나 찐하게 들어보게요
그나저나 봄은 언제 온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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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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