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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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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있으려니 또 병이 도지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 교로리에서 손맛을 원 없이 보았지만, 이놈의 손 떨림은 어쩔 수 없어서 결국 나의 애마는 가까운 삼시골 오전 11시30분 도착,그러나 손님이 거의 없고 노지 D석에서만낚수를 하고 계시고 손님이 계시지 않아 의아했는데,그때 다가와 총무 왈 "하우스 넣으면 나온다"는 말을 듣고 하우스로 들어가서 밥을 던지고 5분 후에 배고픈 붕순이들이 하우스 천장을 뚫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마리째 등에 짐을 하나 달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입어료 대신 하고 낚시대를 던지니 오후 내내 찌를 끝까지 밀어 올리며, 자신의 배고픔을 항의하고 있었서 저는 찌맛 손맛 눈맛까지 즐긴 하루 였습니다. 40수 정도하니 이제 꾀가 나서 노지에 나와 낚시대를 또 던지자 노지의 붕순이가 찌를 올리기 시작 합니다. 결국 저는 하우스와 노지에서 원 없이 괴기를 잡은 하루였습니다. 아마 바람이 많이 불으면 사장님이 하우스를 개방 하실 것 같습니다. 미끼는 하우스는 구루텐에 노지는 지롱이가 좋았습니다. 노지는 밤이 되니 입질이 미약하게 들어와 낚수대를 걷고 9시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하우스에서 뵌 만리동에서 오신 조사님과 고강동에서 오신 조사님 반가웠습니다. 손맛을 원없이 보셔서 한동안 부운이가 그립지 않을 것 같은데 하여간 나중에 한 번 또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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