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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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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이라면 봄이 기달려지는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봄의 소리를 그러나 그것은 한낮 나의 꿈이었다. 회사일이 바뻐 단 한번도 물낚시는 커녕 수초치기는 어림도 없었다. 작년겨울 월척의 꿈을 안고 봄을 그렇게 기다렸건만 .....
먹고사는것이 뭔지 회사 안짤리려 주말에도 열심히 출근하고있으니 아~~~~월급장이의 아픔이여
그렇게 바쁘던 회사가 나에게도 시간을 주니 주말에 어찌 가만히 있을수 있을까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 하다. 붕어낚시는 담에 가기로 하고 예전에 자주 갔던 양평의 부림으로 출발 했다.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가는길이 만만치 않게 밀리지만 그래도 물을 보러 간다는 마음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도착하니 12시가 다되고 왼만한 자리는 벌서 다 앉아 계신다. 어디를 앉을가 고민히다. 반대편 푹 패인자리로 홀로 2.9대 두대를 편다.
서둘러 대를 피고 라면에 밥한그릇 말아 먹고 내자리로 온다. 오랫만에 오셨다며 바생님과 삐뚤님이 반가히 맞아 주시고 ..... 바생님은 날이 갈수록 예뻐지신다.
커피한잔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열심히 밉밥질을 해본다. 상류 초입 자리는 간간히 입질이 들어오면 잘 잡아 낸다. 역쉬 소나무 자리도 입질이 꾸준히 온다. 아~~~자리생각이 간절하다. 소나무 자리 .......
열심히 밉발질을 하고 있는데 멀리 삐뚤님의 방류가 시작되고.... 그런데 그때 배가 부른지 잠이 솔솔 온다. 의자 일자로 펴고 그늘에서 한숨 자자...zzzzzz
한숨 자고 일어나니 훨 낮다. 다시 밉밥을 갈고 있으니 찌가 움직인다. 어라 이거바라...깜박하더니 2~3마디 올라온다. 어김없이 챔질하니 잉어가 앙탈을 한다. 올해 첫 조과다. 솔직히 자리편차를 생각해 꽝각오를 했는데 의외로 입질이 들어 온다. 그리고 또 입질 그런데 바늘이 제되로 걸리지 않았는지 앞에와서 슝하고 도망 간다.....고기들 힘이 참으로 좋다. 그렇게 두마리 하고 있으니 소마무자리 일행분들이 철수 하신단다. 잘됬다. 저녘에 자리를 옮기고 한수 더 추가.....밤에는 삐뚤님의 커피한잔으로 추위를 달래고 ......전반적인 조황은 좋은것 같다. 입질은 오후보다는 오전과 새벽을 노릴만.... 특히 고기 안가져가시는 분들은 저럼하게 낚시를 할수 있으니 더 좋다. (입어료 이만냥)
새벽 한시경 집에서 전화 왔다 보고 싶다고 오 ~~이런 안타깝지만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하자 서둘러 대를 접고 삐뚤님에게 인사하고 철수 했다. 올해 첫 물낚시 4수밖에 몬했지만 손맛에 찌맛까지 일단 성공이다. 담기회를 바라보며 삐뚤님에게 인사드리고 철수...아직 밤에는 찬기가 느껴짐니다.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회원님들 즐낚하세요
16강을 그렇게 기원했지만 아쉽게도 4년뒤를 기약해야될것 같습니다. 더 나이먹기전에 얼굴에 패인팅 하고 응원했는데.....너무 화가 납니다. 그래서 술이랑 싸웠는데 아쉽게도 젔습니다. 아이구 머리야~~~~그래도 대환민국 화이팅 입니다. 2010년은 꼭 16강 8강을 올라가서 다시한번 대힌민국을 외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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