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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풍만
작성일 : 2006-10-02 22:01:36 / 조회 : 3,695 / 추천 : 0 /      

제목 l 어복풍만 > [부천대박 낚시터] 입질 살아났습니다. : 낚시사랑

지난 주말, 그러니까 정확히 30일과 10월1일 이틀 연장 대박낚시터를 찾았다.
결과는 만족. 다소 서늘한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입질은 좋은 편이었다.

30일 오후 3시경 도착을 한 낚시터에는 이미 추석을 겨냥한 대회 때문인지, 제법 많은 조사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손맛터 뿐만 아니라 잡이터에도 남녀 불문하고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늘 하던대로 손맛터 끝자락(78번대에서 83번 사이)에 앉았다. 이날도 짧은 대로 먼저 손맛이나 보고 난 뒤 긴대를 펴자는 생각으로 2.0을 먼저 편성했다. 한 10여분 지났을까... 바로 어신이 온다. 붕어, 잉어, ...가리지 않고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아마도 이 정도면 오늘 이벤트에도 당첨될 것 같다.

드디어 오후 5시 이벤트 시간. 언제나 그렇듯이 이벤트만 하면 내 자리는 침묵이다. 오늘도 그럴까. 사장님은 다른 방식의 이벤트(예를 들면, 크기순이라든지, 두마리 계측이라든지)도 해볼 만 하지만, 늘상 2, 4, 6, 10 방식이다. 홀수번째는 건너뛰고 짝수번째 잡은 이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것.

참 희안하기도 하지. 5시가 되자마자 나의 찌는 말뚝을 박은 듯 침묵을 지킨다. 젠장...이벤트만 하면 꼭 이런다. 그래도 경품낚으러 온것 아니니...즐겁게 낚시를 한다.

옆 자리에 젊은 총각이 앉았다. 그도 부천 상동에서 왔단다. 낚시 배운지는 몇년 되지 않았지만, 상품복은 있는 편이란다. 이날도 짝수번째 잡아서 뭔가 탔다.
그도 밤낚시 하고 느지막히 갈 계획이라고 했다. 밤낚시 까지는 준비하지 않았던 나는 그이에게서 고구마도 얻어먹고, 케미라이트도 2개나 빌리는 폐를 끼쳤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시장하기도 하여, 한가지 제안을 한다. "라면 국물에 소주나 한잔 어떠십니까?" "좋지요."
하여, 그렇게 저녁과 소주한병을 비우고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한 12시까지는 그럭저럭 심심찮게 붕어가 올라온다.
새벽녘이 되면서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내일을 위해서 철수하자... 3시반에 대를 접었다.

<> 10월 첫째날 오후
아들 녀석이 타는 자전거가 이미 고물이 돼 버린지 오래다. 그래서 자전거 하나 건져볼 요량으로 또 사냥을 갔다. (사실 그동안 낚시터에 바친 입어료 몇번만 모았으면 엄청 좋은 자전가 샀을 거다)
오늘은 정석을 추구하고자 긴대를 편다. 3.0이다.
옆에서 1.7로 발밑 낚시를 하고 있던 이가 "짧은 대로 코앞에 던지세요"한다. 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오늘만은 그러기 싫다.
몇번 품질을 하자 보기좋게 찌가 올라온다. 대박낚시터는 아무래도 낮 낚시터인 것 같다. 낮에도 이렇듯 찌가 보기좋게 올라올 수 있다니.....몇수를 걸었는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이 가고..드뎌 이벤트 시간....개봉박두..화장실 다녀오느라 한 15분 쉬었다.
이상하지, 그 10여분 밑밥 안주었다고 고기들 다 도망간 걸까... 이벤트 하자마자 끝날때 까지 고기구경 못했다. 우쒸...소리가 절로 나온다.
반면, 옆집 아저씨는 1.7 짧은 대로 잉어 잡는데, 옆눈질로 보니 꼬리표가 달려있다. 이런!!!...그러더니, 이벤트에서 짝수번째에 잡아 경품도 탄다. 그 옆에 친구도 짝수번째에 잡아 경품을 탄다.
이날 나는 또 "새 됐다." 앞으로 이벤트 시작 전 한시간 동안은 소변보러도 안갈테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시라. 경품에 미친 사람 아니니. 아마도 내가 경품을 노렸다면 1.8로 코 앞에 던져 놓을 테니까... ...

또 쉬는 날이 다가온다. 어찌해야 하나... 이번엔 자전거 하나 건져야 체면이 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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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잉애00 
[2006-10-02 22:10:25]
[..***.]
  
요즘은 좀 나온다구요..??2~3달전에 손맛터인 대박에서 하루낚시에 10마리 잡으면
많이 잡는 곳이었지요..치어는 많이 잡으면 3~40마리....꽝치는 분들도 많았구요...
어그제 이제좀 나오나해서 가서 1시간동안 구경을했는데 잡는걸본것은 그많은 사람들이 총 5마리 정도 잡은것 같네요...제가 시간을 잘못 맞춰서 간것인지는 몰라두요..
손맛터라면 낚시대를 첨잡은 사람이라도 4~5마리는 잡아야하는것 아닌가요..??
이곳은 잡이터인 삼시골,구래보다 붕어잡기가 더힘듭니다...

어복풍만 
[2006-10-02 23:10:00]
[..***.]
  
저도 토요일 오후 3시반부터 일요일 새벽 3시반까지 무려12시간을 낚시했는데, 그 시간대 모두 다 잘나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벤트 시간만 하더라도 한시간동안 한마리도 못잡았으니까요... 하지만, 분명 지난 8월말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물색이 좀 탁해지기는 했지만, 여름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앞으로 찬바람 불고, 한강물좀 들어오면 더 나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시골, 구래 다 가보았는데, 삼시골은 양어장 분위기였고, 구래는 풍광은 좋으나 거기도 [도 아니면 모]일 때도 있습니다. 물론, 한달 전쯤에 가서는 오후 반나절 동안 한 10 여마리 잡았지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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