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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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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아침 10시에 구리에서 출발, 가는길에 낚시 채비 사고, 슈퍼에 들러 맥주 두캔과 간단한 안주 사고 남양 낚시터에 10시 40분에 도착.
이런!~
벌써 자리가 만석이 될라고 하네~. 서둘러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내림 낚시 배운지 얼마 안되어 13척 피고 시작 ~ 1시간 동안 영점 잡고 ,수심 맞추고 편납 깍고 간신히 채비 완료.(이유인 즉 10분동안 입질없으면 다시 영점 잡고,수심 체크하느라 1시간 이 소비됨).
옆에 있는 사람은 금반지 나왔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1시간 동안 빈 챔질만 계속 ....
(7번 와서 금반지 5개 건졌다고 함. 뭐 자기는 꾼이라나 어쨌다나~.. 나보다 연장자인 것 같아서 참았음)
이런!!!! 낚시 할 맛 안나네. 그래서 옆사람에서 채비 좀 보아 달라고 하니 자기보다 더 잘아는 사람이 있다고 소개해 주어서 그 분이 목줄 채비를 다 바꾸라고 하여 목줄과 바늘 묶여있는 것 사서 다시 채비측정하고 시작.(이것도 30분 걸렸음... 목줄 채비가 1.2호 원줄에 6호 및 4호 바늘인데 대물용이라 엄청 굵었음)
이후 3마리 잡고 4시 부터 이벤트 시작~ 월척10분에 한하여 금반지 및 경품증정.
한 마리 잡았는데 월척이 안되어 포기. 이벤트 약 30분 만에 종료 .
왜그리 다들 잘 잡는겨~~
4시간을 내림낚시를 하니 어깨아프고 목아프고 눈 아파서 바닥으로 바꾸어서 시작. 2.9칸 한 칸대를 피니 처음 떡밥 달고 던지니 바로 찌가 올라와서 챔질.
피~이~잉 핑 ~ . 꺼내보니 30이 훨씬 넘는 월척 ~ 아 바로 이 손맛이야. 내림낚시대는 손맛이 없더니 바닥낚시대는 휨새부터 달라서 꺼낼 때 까지 손 맛이 예술인겨~
(내림대는 손맛이 없더군요. 너무 경질대 라서 그냥 질질 끌려옵니다. 손 맛 별로 없습니다.)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계속 바닥낚시로 시작~~~
이후 간간히 손맛을 보며 낚시 끝~~
내림낚시는 마음의 안정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긴장의 연속이죠... 낚시대를 손으로 잡고 낚시찌를 뚫어져라 보면서 한 두 마디 입질로 챔질을 해야 하니.... 완전히 노동입니다... 낚시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해야하는데 그놈의 욕심 때문에 조급함만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벤트는 기다려 지기도 하는 기대감도 있고, 못 잡았었어도 끝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 집니다. 이제부터 내 시간 인것 같도 해서 이벤트는 낚시터의 감초라고 말하나 봅니다.
이상 두서없이 내림낚시와 바닥낚시의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조과 면에서는 제가 고수가 되면 내림 낚시가 좋겠지만, 너무 피곤한 것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에 어깨 및 목이 뻐근합니다~ .
아뭏든 남양 낚시터는 10000원 입어료 내고 금반지 건질수 있고, 이벤트도 있고 손맛도 볼수 있으니 일석 삼조입니다.참 사장님 건의사항! 조그만 낚시터(1호지? 겨울에 낚시하는 곳)를 12시 까지 오픈해 주세요~. 손 맛이라도 보게... 오후에 늦게 가면 낚시할 시간이 너무 적습니당~. 또한 이벤트때 1,2,3등 선물 금액을 작게하고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벤트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게 좋지않을까? 하는 작은 소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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