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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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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조행기 다쓰고 마지막 인사하는데,
제가 뭘 잘못 눌렀는지 갑자기 다 날아가 버려 2시간 작업이
허망하게 되어 그냥 잤습니다 ㅎㅎ.........
그럼, 포구선장과 함께 낚시여행을 떠나 보시지요.
금요일 새벽,,,,,,,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대박을 꿈꾸며 , 어느새 저의 애마는 광탄을 향해
달려갑니다.
전날 밤을 세우고 간지라 도착해서 내리지도 않고 의자를 뒤로 젖힌채
잠시 꿈나라를 헤메입니다.
깨어보니 따사로운 했살이 차창을 때리며 일어나라 채촉 하네요.
노지로 나가보니 밤 낚시하신 조사님들이 다섯분 계시는데, 다들 20수 이상
씩은 하셨더군요.
한 조사님이 철수 하시겠다고 어망을 끙---------끙대며 들어 올리시는데,,,,
허------걱,,,,
순간, 저의 눈을 의심치 않을수 없었습니다.
목요일 낮에 오셨다는데, 이미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을만큼 어망 목까지
가득찬 고기들을 보며 , 밑에 깔린 놈들은 압사 할것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
입맛을 다시며 어룡이 자리잡은 곳은 수상좌대 좌측열 10번째 자리,,,,,,,
하우스 에서 하던 방식으로 밑밥을 정성스래 개어 3분의1 바가지 정도 밑밥투척을
하고 그 담부턴 콩알 반쪽 만큼만 달아 사랑스런 고기들을 유인해 봅니다.
어룡의 느낌대로 고기 숨쉬는것이 감지되는 순간,,,,,,,,
쭈-------우--욱,,,, 몸통까지 올려주는 찌의 선율,,,,,,,,
첫수를, 겨우내 추운 날씨를 견디고 나온 거의 4자는 됨직한 놈이 반겨줍니다.
이후로 저의 챔질이 끊이지않고 이어지자 건너편에 계시던 조사 한분이 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옆 자리에 자리 하십니다.
초입에 앉아있던 젊은 조사님은 저에게 다가와 무슨 밑밥을 쓰느냐,,,바늘은,,, 원줄은,,,
하며 여러가지를 물어옵니다.
워낙에 많은 지식이 없는 저인지라 아는데로만 정성껏 알려드리고 채비 점검을
해주는데,,,,, 채비에 약간의 문제가 (너무 무거운 찌맞춤) 있는것 같아 다시 맟춰 드리고
잘난척 약간 했는데,,,,,,
얘기하는 도중, ""아뿔사 "" 이게 웬 망신 이랍니까.
고기 얼굴도 못보고 1호 원줄을 터트렸는데, 이 고기라는 녀석이 찌까지 물고 잠수를
해버려 몇 시간이 지나도 나오질 않네요 ㅎㅎ.
그러나, 그를 보상이라도 해주려는듯 봄 나들이 나온 붕어, 향어, 잉어들의 줄지은
행열에 저의 창피함을 만회 하였습니다.
오후 6시가 들어가자 좀 쌀쌀해 지는것 같아 , 손맛도 실컷 봤겠다 젊은 조사님께
자리를 양보하고 하우스 보일러 좌측열 5번째 자리하고, 몇번의 밑밥을 크게하여
던져준다음, 역시 콩알 낚시로 시작해 보는데............
더 이상의 조황은 낚시터 밥 얻어먹고 홍보해주나 라는 오해를 살까하여 미공개로
할까 합니다 ㅎㅎ.
마침, 건너편에 오신 회원님 두분이 계시어 같이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며, 한잔술에
10년 지기인양 금새 친해집니다.
이렇게 빨리 친해질수 있는 취미는 역시 낚시밖에 없는듯 합니다 ㅋ.
새벽 2시가 되자 젊은 조사분이 들어 오는데,,,,,,,,
"얼마나 잡았어요" 라고 묻자,,,,
"한 100수 정도요 ""
"정말입니까"
"예"
" 어디 나가서 구경좀 합시다"
그 분의 삼촌 이시라는 분이 약 내린다고 그 새벽에 오셨는데, 비닐봉지에 담아보니
100수는 조금 않되고, 약 70-80수 정도 되는것 같더군요.
그 젊은 조사님은 기분이 한껏 업되어 삼촌에게 큰 소리 뻥뻥치는 모습이 저의 어릴때
모습을 보는듯 하더군요 ㅎㅎ.
30일 개장을 위해 조금씩 방류해논 고기들이 이러다 미리 다 잡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이 앞섭니다ㅎㅎ.
젊은 조사님이 담에 꼭 같이 낚시하고 싶다하여 ,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는데, 저의 실력이
탄로 날까봐 심히 근심이 됩니다.
요즘, 개장 준비에 잠이 안오시는지 광탄 사장님이 새벽에 라면을 끓여 같이 먹자 하시네요.
회원님 두분과 젊은 조사님, 저와의 대화는 맛난 라면과 함께 식을줄 모르고
계속되고, 이 밤도 어느새 종착역을 향해 달려 갑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과 어복을 기원하며, 어제는 길었지만 오늘은 짧은 조행기를
이만 마칠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p.s 사진은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아침부터 오후 3시 까지의 조황입니다.......... 산란이 다가 왔는지 붕어의 배가............ 깨끗한 향어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2호지는 이미 만수가 되어 몇일후 정식 개장을 기다립니다.......... 1호지는 많은 조사님들의 손맛을 위해 대물터로
운영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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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 대,,,,,대,,,,,대,,,,,,,,대박이야,,,,,^^ | | 포구선장 | | 09.05.08 | | 6,933 | | 0 | | | | 7 | | 대물과의 전쟁,,,,,,,,,^^ (1) | | 포구선장 | | 07.07.25 | | 4,054 | | 0 | | | | 6 | | 고기가 미치더니 사장님도???? | | 포구선장 | | 07.05.09 | | 2,456 | | 0 | | | | 5 | | 광탄&강화 발 특보,,,,,,,,,^^ (2) | | 포구선장 | | 07.04.25 | | 3,978 | | 0 | | | | 4 | | 제발, 그만 좀 넣으세요,,,,,^ ^ (4) | | 포구선장 | | 07.04.02 | | 1,653 | | 0 | | | | 3 | | 노지 고기들이 미쳤네요......^ ^ (1) | | 포구선장 | | 07.03.20 | | 1,526 | | 0 | | | | 2 | | 노지의 기쁨이여.........^ ^ (2) | | 포구선장 | | 07.02.22 | | 1,864 | | 0 | | | | 1 | | 광란의 하우스......^ ^ (2) | | 포구선장 | | 06.12.30 | | 2,661 |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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