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낚는다 > 샘에서의 하루 ..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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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낚는다
작성일 : 2007-07-12 05:26:10 / 조회 : 2,486 / 추천 : 0 / 경기 안성시 원곡면 샘낚시터      

제목 l 세월을낚는다 > 샘에서의 하루 .. : 낚시사랑

글이 길어지면 읽기 불편하실까봐 짧은말로 쓰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이 일인지라 가게 끝내고 토요일 영업 끝내고 4시 출발

도착하면 5시정도 .. 서울에서 40분이면 가지만 휴게소 들려 배채우고나면 항상

한시간 정도 소요 ..

동생한테 샘낚시터 자랑만하다 처음 데려간게 3주전인데 이번엔 먼저 얘기를 한다

낚시가자고 ..

갈때가 따로있나 바로 샘이지 ..

5시쯤 도착해서 바로 대 피고 시작 ..

입질이야 첫 떡밥질 부터 있는 샘이니 달리 말할 필요 없고

아직 하수인지라 입질은 넣자마자 이지만 후킹이 힘들다 ..

한마디 두마디 한뼘 다 챔질 하지만 역시 나의 한계인가보다 ..

산란기가 지나 그런지 아침엔 붕어새끼들이 많이 올라왔다

옆라인에서는 같은 붕언데 빵좋은 붕어들 ..

그게 고수와 하수의 차인가보다 ..

항상 갈때마다 하는 행사처럼 아침에 닭도리탕에 소주 한잔 마시고 취침 ..

초저녁쯤되니 입질이 틀리다 ..

동생은 2.5칸 2.0칸 .. 난 2.0칸 2.3칸 .. 와이프는 2.0 칸 포진

바꾼 자리가 3칸대가 잘나오는 자리라 사장님께서 말씀 하셨지만

편하고자 앉아서 낚시를 하는 나인지라 짧은대 고수 ``

서서 던지면 그다음날 다리에 알배기는 나의 부실한 체력 ㅜㅡ

낚은것도 많지만 잉언지 향언지 못꺼내 모르겠지만 챔질시 느끼는 느낌 ..

나 3마리정도 동생 4마리 정도 ..

바늘 펴지고 줄 끊어지고 .. 그정도는 놓쳤다 ..

붕어보다 대물을 좋아하는 우리기에 아시움도 크지만 실력이 이런데 누구한테

하소연하나 ..

하긴 3주전에 후배 한놈 데려갔을때 그놈은 나 내동생과 달리 꾼인데 그놈이 3칸대

쓰면서 밤에만 줄 4번 끊어지고 형 챔질하기가 무섭네요 .. 라는 말을 할정도니 ..

2호줄 셋팅 되던거 다시 피면서 3호줄로 다시 무장 ..

젠장 드디어 우려하던대로 줄은 안 끊어지고 대가 터졌다 ..

내동생 챔질이 하순지 고기가 대찬놈인지 옆에있던 내 대까지 금방 대3대

줄 엉키게 만들고 부러진 대 잡고 꺼내보려 했지만 2분여정도 사투끝에 안녕 하면서

바늘 펴트리고 가는 누구 (?) ..

엉킨줄 푸는데만 30여분 ..

그와중에 와이프의 한마디 .. 도와줘 ..

가서 대 받고보니 묵직하다 .. 역시 잉어 ..

꺼내고 바늘뺄때 와이프의 말 ..

고기가 이렇게도 큰것도 있어? .. 낚시 초하수의 얘기니 바로 무시 ..

여기선 이것도 작아라는 말로 무마하고 다시 줄풀기 도전 ..

요즘 간이 안좋은지 매일 피곤해서 새벽 좀지나 바로 취침 ..

아침에 나와보니 동생혼자 낚시 ..

좀 잡았냐 하니 응 .. 하긴 그놈 성격에 안잡히면 바로 잘놈인데

잡히니 밤 꼴딱 샜겠지 ..

밤에 혹시나 하는 맘에 핀 3칸대 바닥에 엉켜서 대 그냥 내비두다

새벽에 사장님께 말씀 드렸었는데

아침에 나 잘때 사장님이 찌 꺼내시다 못꺼냈다 들었는데 저녁에 또 장사해야되니

아침에 정리하는데 사장님 찌세트 들고 오시네 ..

3주전에도 받았는데 찌하나 버렸다고 또 주시네 ..

받자니 뭐하고 또 안받자니 갖고는 싶고 ..

감사합니다 하고 받고 정리 마무리 하는데

밥 차렸으니까 올라와 .. 아~ 저번에 갔을때 술많이 먺어서 속 쓰릴때도

아침에 해장국 그냥 해주시더니 오늘 또 공짜밥 주시네 ..

음식은 정성이란 말을 예전부터 어르신들 한테 듣던지라 거부는 못하고

또 잘 얻어 먹었네 ..

더 배불리 잘먹은건 와이프의 잔소리 ..

이번엔 고기 잡으면 자기 찜해먹는다 갖고 가자 했는데

나나 내동생은 항시 하던대로 다 방류 ..

동갑나기인지라 야 어제오늘 잡은 고기 다 어딨어 ..

응 .. 저기 물속에 .. 고기를 잡아야 맛인가 바람 잘쑀으면되지 하면서 와이프

잔소리 무시함 ..

암튼 밥 잘 먹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가려하니 또 생수까지 챙겨 주시는 사모님 ..

나도 장사하는 놈인지라 서비스에 대해선 잘알지만

가식없는 정말 마음 그대로의 서비스 ..

그러니 이젠 거부도 못하겠다 ..

아무튼 머리 식히려 동생 직원 와이프 데려가는 샘인데

나땜에 다들 가봤지만 사장님 사모님 하시는거보고 나한테 한마디 씩은 다한다

왜 요즘에 낚시 거기만 다니는줄 알겠다고 ..

이번에 마릿수는 저번에 비해 좀 떨어졌지만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장님 사모님의

친절 .. 그거면 된거 아닌가?

와이프 동생의 첫경험 .. 변하지 않는 샘의 친절 ..

나는 많이 못잡았지만 .. 한 열마리?

샘에서는 열마리 잡으면 바보다 ..

암튼 나는 몸도 많이 피곤하고 잠을 많이자서 제대로 못잡았지만 내 주위사람들

좋아하고 또 변하지 않는 친절 까지 맛보았으면 그게 최고 아닌가 ..

샘의 매력은 느껴보면 안다 ..

저처럼 고기에 큰 욕심 없고 머리도 식히면서 손맛도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샘에 가보세요 ..

그 만족 못 느끼셨다면 제가 서울 강남에서 술장사 하니 술한번 쏘겠습니다

그정도로 추천하고픈 낚시터네요 ..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즐낚 하시고 사장님 사모님 건강하세요 ..

꼴통 안이쁘게 나와 제가 꼴통 이쁘게 나온거 올립니다 .. 사모님 한번 봐주세요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총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푸라기 
[2007-07-12 23:07:08]
[..***.]
  
재미있게 끝까지 잘읽고 나감니다.....인연이 다으면 샘에서 뵙겟음니다..

기본채비 
[2007-07-12 23:07:57]
[..***.]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욕심없이 즐~낚 하시고 오셨군요 저도 가끔 찾아가는 샘낚시터지만 주인 두분 넘 친절하고 편하게 만들어 주시지요.어느 낚시터 보다 방류량도 많이 하시고 저번에 제가 출조 했을때 멀리서 본적이 있는듯 합니다. 자주자주 조행기 올려 주세요. 마음 속으로 샘을 그려놓고 글을보니 더욱 실감이 나는군요...잘 읽고 갑니다 감사유~~*

안성샘낚시터 
[2007-07-13 00:07:49]
[..***.]
  

세월을 낚는다님....
새벽까지 장사하시느라 늘 피곤하신것을
이곳에 오실때마다 보아서 알고있는데,
이렇게 조행기까지 올려주셨네요.
피곤하다보면 다 귀찮아 지는것이 당연하거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가끔은 웃다가,그리고,
넘치는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고...
욕심이 없는 마음이기에,
주변도 돌아볼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에,
또다시 겸허함을 배우곤 합니다.
너무나 이쁘게 보아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때에따라서는 뇌물먹었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ㅎㅎㅎ
사모님도 잉어를 한 수 하셨다니,엄청 놀라셨겠어요.
그냥 조용하신분이 어느새...
대를 펴놓고 그림같이 앉아계시는 모습을 볼때면,
부럽기도 하고,
어느순간 본인도 모르게 자리에 앉아서,
물을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곤 하지요.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오랜시간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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