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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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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여기저기 조황정보를 보다가 끌리는 낚시터가 있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계양낚시터 였죠.
9월 6일 3번째 갔으니 어느덧 단골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9월 6일 밤에 도착하여 4대에 새우를 그리고 4대에 지렁이 짝밥을 썼습니다.
새우에 바로 입질이 와서 보니 메기... 그냥 방생하고,,,, 그이후로 다시 새우에 입질.... 동자개(빠가)....
비가 그치고 날씨도 바쳐줘서 낚시가 잘 될줄 알았는데 조황이 영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1시경 취침후 5시경 기상하여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6시부터 입질이 오기 시작하여 20수 이상 올렸습니다.
낮조황이 좋더군요.
짧은대(1.7~2.5)에는 5~7치급이 그리고 긴대(3.6)에서는 6~8치급이 나오고 미끼는 새우는 안먹고 지렁이 짝밥이 우세하였습니다.
그런데 붕어 입질이 이상하더군요.
어떤 놈은 찌를 시원하게 밀어주고, 어떤 놈은 찌를 한두마디 아주 까다롭게 올리고 더 이상한 것은 찌가 미동도 안하는데 붕어가 걸린 것도 있다는 거죠. 그것도 입술에 후킹이 정확히 되어서.....
주로 나오는 것은 붕어 6~8치급으로 대물들은 날이 더 추워져야 될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계양의 장단점을 이야기 드리면...
장점은 어종이 다양(잉어,토종붕어,떡붕어,장어,메기,빠가,민물게)하여서 조황 보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붕어가 안나올때는 잉어가 많이 잡히고 뭐 그런 식이죠.
그리고 개체수가 많다는 점이죠. 지금도 많은데 계속해서 집어 넣고 있는 이유가 간단합니다. 어부와 계약기간이 남아서 어쩔수 없이 계속 넣고 있다는 거죠.
(계양에서는 10여수 잡히는 때는 조황이 무지 안좋은 것이고, 20수 이상이면 보통이고, 30수 이상부터 50수 이상되어야지 좋은 조황이라고 합니다.저도 3번 와서 처음 두번은 잉어 발갱이로 20수 이상씩 그리고 세번째 와서는 붕어로 20수 이상 잡았죠)
그리고 자연산이기에 힘이 좋습니다. 아산만에서 잡은 고기를 바로 집어 넣죠. 어부 아저씨와 그 앞에 그물놓은것도 볼수 있습니다.수심이 1.5m 정도 인데 같은 크기라도 다른 낚시터에 비하면 잉어건 붕어건 손맛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어료가 싸다는거죠. 올해 까지는 18,000원을 받는 다고 하시니...내년에는 2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합니다.
단점이라면 어느 낚시터나 마찮가지지만 매점에서 판매하는 것들이 가격이 비싸다는 거죠. 맥주가 3000원, 오땅이 1000원... 그러나 이런 단점은 오시기 전에 미리 준비해 오시면 되니까 참고 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요즘 비가 계속와서 자리에 따라 피부에 빨간 점이 생긴 고기가 가끔 나오는데 사장님도 고민이 많더군요. 약을 타면 금방 없어지는데 이곳에서 잡은 고기는 약내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양심상 약을 탈수가 없다고..... 해가나고 비가 그치면 1~2주면 아마 괜찮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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