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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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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9시경 장광에 도착하여 초입 1번 좌대에 낚시 가방을 내려 놓고
관리실에 가니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반가이 맞아주시며
커피한잔 주시기에 맛있게 마시고 마음이 급하여 1번 좌대로 바로 갔다
대를펴고 밥을 만들고 몇 번을 던졌지만 예감이 안 좋다
과감히 좌대를 옮기자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정탐을 할 생각으로 소나무 앞을 쳐다보니 서너분이 대를 접는 것이 보인다
한걸음에 달려가 상황을 파악하니 어제 와서 밤낚시를 했다는 분들의 살림망에는
제법 붕순이들이 노닐고 있었다
주저없이 1번 대로 달려가 낚시대를 접고 소나무 앞으로 옮겼다
계속해 밑밥을 투척 ........정오가 넘었건만 붕순이들은 반겨주지 않는다
반갑지 않은 송어만 간간히 반겨줄뿐
그러기를 2시까지
야 오늘도 붕순이와의 데이트는 틀렸나 보다하고 물에 넣어 두었던
살림망을 건져 말리기로 했다 이것이 오후 3시경
그때 한마리의 붕순이가 나를 반겨 준다 그 뒤론 또 무소식
바로 뒤에서 화장실 공사 중이라 좀 시끄럽다
시끄러워서 붕순이들이 다 딴 곳으로 이사를 갔나?
1번 대에서 그냥 할것을 그랬나? 별 생각이 다 든다
사장님은 공사장에 오시는 길에 나에게 물어 보신다
좀 잡았냐고? 입질이 없네요. 이 한마다가 전부다
대를 접을까 생각도 해 본다
모처럼의 출조 인데 지난 3월도 붕순이들을 못 보았는데......
너무나 아쉽다 미련이 자꾸 남는다
바로 옆에서 하시는 분이 저녁을 가더려 보잔다
날씨가 더우니까 붕어들이 떳다는 생각이 든다
6시 넘어서 케미의 불을 밝히고 7시가 되었다
입질 시작이다
시원스럽게 올려준다 장관이다 멋지다
진작에 좀 이래 주었으면 마음이 참 좋았을텐데..........
그러나 지금이라도 찌를 멋지게 올려 주니 붕순아 반갑다
그러기를 11시까지 한 40수 정도 한것 같다
입질도 뜸하고 졸립기도 하고 12시 차에 들어가 눈 좀 붙이고
아침 5시에 일어나 다시 시작
입질이 없다
6시가 거의 되니 간혹 입질이 온다
그러기를 7시 반 정도까지
한 20여마리 더 손맛을 본것 같다
손맛 찌맛
그래 바로 이것이 장광의 매력이야
8시에 대를 접어 서울로 향했다
사장님 께서 사진 한장 박아 주셨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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