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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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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용인의 한터 낚시터에 간간히 들려 구석에서 조용히 장찌올림을 즐기곤 했는데 직접조행기는 처음으로 올려 봅니다.
한터 낚시터는 한달에 두어번 들릴때마다 어김없이 시간의 흐름을 주변경관을 통해 알수 있는곳 입니다. 경관이 상당히 수려한곳 이죠. 낚시환경 또한 사장님과 관리인의 부지런함으로 지금은 거의 완벽해 보입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 가족단위나 삼삼오오 조우들의 그룹출조가 많이 보입니다. 지금은 무너미쪽의 바닥붕어들이 완전히 전체로 퍼져 2m 수심 이상 어디서나 2-30분만 밑밥질 하면 입질을 볼수 있을 정도 이더군요. 수상좌대들도 일렬로 잘 정비하시어 동절기 낚시를 벌써 준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후배조우 한분과 지난금요일(18일) 수상좌대에 올랐습니다. 수심은 4.2-4.4미터권. 150cm 와 130cm 찌를 사용 하여 저녁식사후 9시경에 낚시시작. 후배의 130cm 찌는 반응이 없는데 저의 150cm 찌 두개는 20여분의 품질후 세번째 입질부터 몸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하여 자정까지 약 20여번의 몸통 보는데 그때부터 후배자리도 입질이 시작 되어 130, 150cm 찌 4개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시간 부턴 내가 좋아하는 3-4단 입질을 더욱더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입질이 너무 빈번하여 나는 한대로만 오로지 찌올림에만 집중 새벽 3시까지 20여번 더 몸통확인후 피곤도 하여 먼저 들어가 취침하였는데 방안에서 후배의 챔질소리가 더욱더 칼바람 소리를 냅니다. 후배는 너무 재미있어 밤을 꼬박 세웠다고 하고 몸통은 30여번 정도 보았다 하더군요. 저는 아침 7시30분에 깨어 커피한잔 끓여 먹는데 태풍비가 그칠줄 모르고 거세게 45도로 퍼 붓는데도 대를 던지니 바로 반응이 옵니다. 찌올림 반톱만. 아침인지라 찌올림이 빨라졌지만 9시30분까지 몸통 7-8번 더 보고 철수 하였습니다. 태풍전이라 입질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다음에는 2m 찌로 몸통 도전해 볼까 합니다.
아직도 대회나 이벤트할때 방류해놓은 잉어가 간간이 나오는데 무서워할 수준은 아니고 심심할때 손풀이용으로 적당한 싸이즈들 입니다. 수심선택이나 미끼 사용에 따라 선택적으로 붕어나 잉어을 잡을수 있는곳 인것 같습니다.
녹조가 있어서 네덜란드제 초음파 녹조제거기 두대를 거금을 들여 설치 해 놓았다고 하는데 효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약품처리하는 방법보다는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녹조전에는 장찌 몸통도 볼수 있을정도로 물색이 좋던곳인데요. 9월중순이면 저절로 없어진다고들 합니다.
조행기를 쓰다보니 한터 낚시터에 관하여 너무 우호적인 내용도 있는것 같지만 회원 여러분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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