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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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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오후 금욜 저녁마신 술이 한시가 되어서야 깨네요 약간의 숙취가 남아 있는가운데 서둘러 준비를 합니다. 내부순환도로 3번국도를 통해 용인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기에 나들이 차량이 별로 없습니다. 시원하게 뻗은 국도를 달리니 절로 술이 깨는것 같습니다.
용인의 한터낚시터에 도착하니 시간이 3시쯤 되었나 봅니다. 오늘은 멀리서 하지말고 곧부리에서 해야쥐 맘을 먹습니다. 하지맘 곧부리에는 벌써 자리가 있네요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바로 왼쪽 옆자리에 대를 폅니다. 오늘은 2.9쌍포를 펴봅니다. 비바람에 긴대를 폈다가는 낭패기에 2.9 쌍포에 분납채비를 나름대로 만들어 봅니다.
좌우에선 연실 입질이 옵니다. "흠 오늘 날 제대로 잡은것 같군 ㅎㅎㅎㅎ"
찌마추고 몇번의 품질에 벌써 입질이 옵니다. 휙~~~~~ 엥 이게 뭐시냐 피래미 같은 눈치 한마리가 대롱대롱 메달려 날아 옵니다. 마수걸이를 피래미 같은 눈치로 ㅎㅎㅎㅎ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웬지 느낌이 좋습니다. 얼마가 지났을까 찌가 슬며시 올라 옵니다. 챔질을 하니 앙탈을 부리는게 붕어 입니다. 왼쪽 찌가 없길래 챔질을 해보니 제법 힘을 씁니다. 벌서 발갱이가 눈치를 채고 덥비나 봅니다.
근데 날씨가 해가 떳다가 흐리다가 살짝 비가 오다가 일단 바람은 안부니 낚시 하기는 좋습니다. 찌불을 밣히면서 다시 날이 흐려집니다. 그래도 그다지 비는 많이 오지 않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찌가 우측으로 계속 흐릅니다. 아마도 비가와서 물의 흐름때문인가 봅니다. 무겁게 달아도 흐르고 좀 짜증이 납니다.
늦은 밤에도 37~45번 좌대에서는 계속 파이팅이 이어집니다. 근데 이상하게 제자리의 찌는 입질이 이상 합니다. 깜박이다가 살짝 올려 놓고 두마디 올려놓고 가만히 있고 우씨 이것들이 ~~~~~~두마디 올리고 가만히 있길래 챔질을 해봅니다. 그런데 붕어가 달려 있습니다. 어라 이것들 봐라 나를 놀리네 그때부터 붕어아의 전쟁이 시작 됩니다. 오늘은 몸통보기는 글럿다 좀 일찍 챔질을 합니다.
정말이지 잉어 두마리 빼고는 전부 붕어 입니다. 물론 입질이 시원하게 올리지는 몾하는데 챔질 타이밍을 좀 빨리 하니 잘 걸려 나옵니다. 벌서 올해들어 두번째 날을 새어 봅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6시가 되었네요 그때부터 장대비가 옵니다. 몸도 피곤하고해서 대 접어 놓고 차로 들어가 살짝 잠이 들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누가 차문을 두드립니다. 사장님이 빨리 나와서 낚시터 접으라고 하시네요 부시시 일어나 밖을보니 "아니 이럴수가" 일반 좌대로 물이 넘칠랑말랑~~~~ 쓰레기 때문에 낚시대와 받침대를 쓸려가기 일보직전이고 낚시인이라고는 달랑 두분정도~~~~
서둘러 대를 접고 자리를 정돈합니다. 하마터면 장찌 잊어먹을뻔 했네요
붕어는약25수 잉어3마리 잉어같은 눈치 한마리......가서 잘살아라 방생을 해줍니다. "참 사장님 이거 몾되어도 5키로는 됬는데 추가 되나요^^" 해주시면 좋구요
철수준비를 마치고 저수지를 보니 참 비가 많이 온것 같습니다. 사장님과 어르신 한분이 물에 슬려 내려오는 스레기 치우시는데 참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토요일은 조사님들도 많이 안오셔서 조용한 낚시를 했습니다. 다만 아드님과 같이 오신 조사님이 계셨었는데 그분 다좋은데 물에다 침을 벹으시더군요 아드님 옆에 있어서 제가 뭐라 말씀은 안드렸지만 그래도 물에다 침 벹는것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보기도 안좋을 뿐더러 애들이 따라 배울수도 있습니다.
"속으로 이벤트한 딱지도거의 안나왔는데 오늘 더하면 대박인데 하지만 그러면 욕먹겠죠"
열심히 쓰레기 치우시는 사장님을 멀리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갈동안도 엄청나게 비가 옵니다. 그래 철수하길 잘했다.
이번주 2~3일 정도 지나고 물색이 맑아지면 호조황을 예상해 봅니다. "아~~~~ 평일에 갈수 잇었으면 ...... 담주에는 휴가라 평일에 도전해볼 생각 입니다. 일닥 2박하고 3일을 예상해 봅니다. 목표 300키로~~~ㅋㅋ 좀 심했나요
앞으로도 태풍이 몇개 더온다고 합니다. 우리 조사님들 비많이 오면 욕심부리지 말고 일직 철수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어복 충만하십시요
허접한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삼성동에서 에쿠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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