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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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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주 다니던 낚시터,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계곡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맑은 공기까지,
깨끗한 식당과 식당 아줌마, 맛갈나는 요리 솜씨에 인심까지 좋았던 식당,
여기에 대박까지 안겨주던 낚시터가 바로 완장낚시터였다.
그러나 관리인이 자주 바뀌고 서먹서먹하고 낚시터 관리도 썩 마음에 들지않아
조금씩 출조가 뜸해지다 결국 다니지 않던 낚시터.
얼마전 낚시사랑에서 완장낚시터가 눈에 들어왔다.
글의 내용은 원 주인이 다시 운영을 한다는 것 이였다.
요즈음 경제적으로 어려워 즐겨 다니던 낚시를 끈으신 분은 부담없이 오십시요
만족한 낚시를 즐기실 수 있을것 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
그동안 관리인이 여러번 바뀌며 불편한점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원 주인이 다시 운영한다는 말에 다시 출조를 결심하고 지난 17일 14시경 낚시터에 도착 하였다.
어~ ~ 낚시터에 낚시하는 사람이 .... 몇사람 안되네?
왠일일까? 입질이 없나? 무슨일 일까? 낚시 하시는분이 이렇게 없어?
혼자서 별에 별 생각을 하며 관리실로 향했다.
역시 반갑게 맞아주는 사장님 그러나 반가운것은 내가 더 반가워했다
이제 옛날의 그 분위기에서 다시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완장 낚시터는 1호지와 2호지가 있으며 1호지 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이고
2호지는 붕어 전용장으로 운영하고있다.
2호지, 내가 오래전부터 즐겨 찾던 그자리....바침틀을 고정시키고 낚시대를 폈다.
오후 3시경부터 품질을 시작하여 4시, 5시가 돼어도 미동도 없는 찌
이것참~~ 혼자 낚시하기가 따분해 후배를 불렀다.
낚시꾼들의 특허품 잘 나온다는 말도 부족해 죽여준다로
안 올 수 없도록 약 발림을 해놓고 기다린다.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못 간다는 후배,
전화를 끊고 나의 마음 속에서는 어디 네가 안 오는지 두고보자, 이러저런 일이 있어서 못온다고?
그러나 나는 자신있었다 틀림없이 이자리에 나타날 거라고, 지금쯤 그후배 몸과 마음이 따로따로 일거라고,
2시간도 지나지않아 나타나는 한사람 바로 그사람이 그사람이다.
반갑고 좋으면서도 퉁명스럽게 한마디 바쁘다며 어떻게 왔냐?
형 말도마 누구 죽일려고 작정했어? 조용히 낚시하고오지 전화는 왜 해가지고 사람 미치게 만들어
일이 손에 잡혀야지, 못한일 내일가서 해야지뭐.... 야 좋다!!!!(후배의 말)
가서 저녁먹자 식당에가 저녁 식사를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사장님과 함께, 사장님왈 많이 낚으셨지요?
누굴 약 올리나? 말뚝 세워놓고 바라보다가 왔수, 고기 없는거아냐?(공연히 화풀이를 그렇게)
낚시터 사장이면 누구나 하는말 열심히 해보셔 품질을 열심히, 그럼 손맛 징하게 보실거여
식사를하고 다시 시작 지루한시간이 계속흘러 새벽2시 드디어 첫수, 이제 손이 부러지나보다, 기대감에
계속 찌를 주시,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별 볼일 없는 하루의 조과, 붕어 4마리 그것도 자랑스럽다.
후배는 참다 못하고 들어가 잠을 청하고 아침7시 기상, 좋은시간 다 보내고 무슨 고기를 잡아 라며 일침을 줬다.
그러나 쑥스럽게도 밤샘조과가 붕어4수 살림망을 들어보더니만 후배는 말이 없다.
형 오늘 저녁에는 대박이다. 뭐? 아니 예감이 대박야. 그래서? 형 오늘 하루더 하자.
아니이제 니가 날 죽일려?
하루 더 하자고?(속으로는 그래 내맘을 어떻게 그리 잘 아냐?) 그럼 니가 먹거리는 계속 해결 하능겨?
좋아 하루 더하자.
낮에 잠을 청하고 오후3시 고기차가왔다.
엄청 쏟아 부어대는데 손맛에 군침이 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제법 낚시꾼도 많이 들어와 대를 드리우고있다.
열심히 품질을해야 저녁에 대박나지 하며 기대감에 품질시작 그러나 7시가 지나 8시가 되었는데도 깜깜 무소식
슬슬 졸리는 시간 밤10시 한수,
12시쯤은 대박?....
그것도 기대뿐....
새벽2시 하늘을 찌를듯 올라오는찌, 챔질과 동시에 모두 시선집중 목에 힘주고 한수,
그러나 바로 여기 저기서 챔질이 시작된다.....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피아노 줄 소리 그 짧은 시간에 50여수의 조과,
조금전 까지만 해도 피곤 하다던 후배, 조과에 비례하는 그의입,
그후 조과는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꾸준히 이어졌다.
점심을 먹고 짐을꾸려 갈려고 살림망을 들어보니 아니 장난이 아니다.
나 80여수 후배70여수 150수? 이걸 어떻게 가져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자
30수정도만 취하고 나머진 방생.
아주 즐겁고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돌아 올 수 있었다.
일상에 돌아가 열심히 일하고 5일후 다시 찾으리라.
역시 낚시터는 공기좋고,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음식 맛좋고,
수질이좋아 붕어의 힘이좋고, 손맛좋고, 사장님좋고,이런 낚시터,
완장낚시터만의 매력이며 이런 낚시터가 나는 좋다.
P.S 카메라를 안가져가 그림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올려 보겠습니다.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 합니다. 결코 후회 하시지 않으리라. 강추!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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