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도 없구 낚시실력도 없는 초짜조사라서.. 회원가입은 안하구
눈팅만으로 조황정보나 낚시터정보를 보고있던 조사입니다.
수입붕어의 약한 입질이 싫어 토종붕어터를 찾아서 뎅겨볼라구 여기저구 보던중
노진리 낚시터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한달쯤전부터 회사동료분하구 약속잡구 막히는 주말고속도로를 꾹 참구 욜심히 달려 도착한
노진리낚시터..
사진보단 좀 작게 느껴졌지만 좌대시설도 잘되어있는편이고 조용하고.. 참 좋았습니다.
소규모낚시터는 처음이었는데 나름 좋더군요
주인아줌마한테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 말 못한다고 하더군요 알려주고 나서 고기 안나오면 싫은소리 하신다구 ㅋㅋ
모...꽝친 경험이 많아서 그런거 신경안썼는데...안조은 기억이 있으셨나봅니다.
그래서 중간에 섬이 보이는 곳에 앉았습니다.....(한참뒤에 어떤분이 낼 낚시안하면 예약한다고 왔더라구요 잘나오는곳이라고)
자리는 잘잡았구....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수심을 맞추는데....쪼금만 옆으로가면 찌가 몸통까지 나오고 쪼금만 옆으로가면 찌가 살짝 잠기구...
(나중에 다른분들한테 물어보니 포트레인작업후 다지질 않았다고 하데요....쩝)
그래도 좋았습니다...그떄까지는...
해가 질 무렵...낚시터 한가운데 있는 모터(모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서..)가 작동되더니 물결이 일기 시작하더군요..
저와 일행은 몇시간만 켜고 끄겠지 라고 생각했는데....한참이 지나고 저녁을 먹구와서도 계속 돌더군요
밤낚시의 매력이...조용한가운데 캐미불 보는 매력인데.....모터는 시끄럽구 물결을 치구......게다가 바닥이 고르지 못하니..
입질두 약하구 (거의다 끄는 살짝 끄는 입질) 더욱 힘들더군요
그래서 결국 관리실에 문의하러 갔는데....
젊은주인분에게 말하니 옆에있는분(소장님이라 불리는분)한테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분한테 말하니... 밤새 켠다고....그래서 낮에 켜시지 밤에 켜시면 밤낚시가 힘들다 했죠
그랬더니 시설물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투로 말하시고...언쟁이 오고가는 중에
그럼 그냥 갈테니 돈 돌려달라 했더니 알았다고 했다가... 나중에 진짜 달라했더니 언제 그랬냐고 그러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대중 하다 가면 되지 않나" 이게 할말입니까?
정말 기분 상하더군요
녹조때문에 밤새 켜놓아야 한다는것도 다 압니다....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게 손님에 대한 예의 아닌지..
다짜고짜 따지는 식의 말투 하기 싫음 말아라 식의 말투... 어이 없네요
자리에 오고나서 그냥갈까 하다가....시간도 늦었구.
화가나서 그냥 잤습니다.........누우니까 제 키랑 딱맞는 코딱지 만한 방에서요...
새벽에 일찍 철수 할라다가... 화가나서 어제 예약한 분이 10시까지만 있어달라 부탁(다른사람이 앉을까봐)이 생각나서 아침낚시 열심히 해서
고기 더 잡아 다 가져왔습니다.(원래 방생하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네요.
이런거 쓰믄 낚시터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생기겠지만....
낚시시작한지 8년정도 되는동안 이런 경험은 첨이라 회원가입까지 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두서도 없고 내용도 길고.....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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