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이 지났지만 억울한마음에(?) 조행기랍시고 글을써봅니다
작년 12월2일,12일 19일 26일그리고 4전5기의마음으로 새해 1월2일 또 묵리로 출조했읍니다
처음 묵리를갔을때는 평일이라그런지 제법 찌맛과 손맛을 느끼고 왔었지요
그러더니 점점 주말에 가면서부터 사람들이많아서인지 조황이 몰황으로 가기시작하더군여
아~~ 12월19일가는 그비싼 30,50짜리 딱지를 다른분들이 건져내시더군요 뭐 저도 그날은 처음으로 3마넌짜리 딱지한개 ㅎㅎ
문제는 12월26일 18시간의 사투끝에 딱한마리 교통사고는 아니었습니다
저뿐만이아니라 거의 모든분들의 찌가 고정 ㅎㅎㅎ
그래서 새해에는 달라지겠지라는 희망속에 2일날 또 출조했드랬지요
낚시꾼들은 맨날 희망만 가지고 다니는거니까요 ㅎㅎ
오전 11시쯤 낚시터에 도착 벌써 많은분들이 입장하셔서 열심히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2.1칸을 먼저 펴서 수심재고 찌다시마추고 떡밥을개서 밑밥을주기시작했습니다
시간이지나며 낚시터 사장님은 꼬리표를단 붕어와 잉순이들을 풀기도했고요
하지만 조용~~~~~
간혹 첨벙거리며 나오는 붕순이 잉순이들은 똥꼬나 꼬리에걸린 교통사고 ㅋㅋㅋ
시간이 지나면 좀나아지겠지하며 어느덧 캐미를끼고 좁쌀봉돌채비에 편대채비에 무겁게도해보고 가볍게도해보고
2.5칸대도펴보고 2.3도펴보고 2.0도펴보고 온갖짓은 다해보았는데 점점 시간이갈수록 낚시터는 조용해졌지요
새벽녁에야 1.7칸으로 바꾸고 간신히 몇마리 교통사고로 손맛은봤읍니다
아~~ 딱 한번 찌올림보고 정확하게 후킹돼서 잡은붕순이 한마리~~
뭐 물론 이런조황속에서도 몇몇분은 손맛찌맛보신분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연2주 전체 몰황이라는말이 더 맞는듯싶네여
그런데요 저 입싼이 하고싶은말은 조황이 몰황이라 묵리낙시터 엉망입니다 하는말이아닙니다
낚시터 조황이라는것이 특히나 겨울철 하우스에서야 낚시꾼이든 주인장이든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것이니말입니다
단지 몰황속에서 어찌하면 조황이좋아지게하려나하는모습을 보이는 주인장의 모습이 하나도 안보인다는것이지요
부로아를 한번더 돌린다든지 하우스내 조명을 환하게 켜본다든지 하는~~
아님낚시꾼들에게 커피라도 한잔씩 돌리며 조황이안좋아서 어쩌죠?하며 미안해하는 헐리웃액션이라도 보여주었으면 하는바람이죠
제가 너무 큰바람일까요?
보름에 눈오고 어쩌고하는 이야기보다 그냥 정으로 마음으로 전하는 그런 따뜻한 뭐 안되는건가요?
그럼 몰황이라할지라도 기분좋게 또 다음을 기약하며 웃으며 낚시터를 나올수있을텐데~~
낚시터 사장님들께 조용히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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