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순경이다...
작년 10월 이후로 낚시를 자제하다가..낚시 동호회 회원들과 안부삼아 전화 걸었는데
용인에있는 묵리낚시터로 낚시를 가자한다...
평소 자상하게 후배들 대하여주시며 챙겨주시던 대부님도 오신다 하니 문득 그리움이 솟아난다..
그럼 얼굴도 뵙고 오랜만에 찌맛도 보고싶은마음에 또 그작년 자주 다녓던 하우스 낚시터였기에 먼길임에도
그럼 저도 함께해요 하면서 전화를끈고 이맘때쯤이면 낚시터에 자주가실분에게 묵리 상황을 물어본다....
그분왈 전년도와 다르게 올해는 편대낚시는안되며 미끼도 낚시터에서 나눠주는 어분만을 써야 한다한덴다..
본인은 원봉돌로도 물고기가 잘나온다며 그리해보라며 채비법을 알려주셨는데..나로써는 내키지 않는다...
하우스에서 원봉돌은 좀 그런듯해서 용인시내에서 낚시매장에 들려 바늘목줄 구입하다가 좁쌀 봉돌 있냐 물으니
그람수대로 분리된 좁쌀을 보여주신다...
허나 남드로된 그좁쌀로는 바늘줄 묶기에 부적당해보였다....
해서 좁쌀대신 롤링스윗벨 0.27을 선택하엿다....
평소 배다리 낚시터라 낚시다니던 나는 군계일학 분들이나 배다리에서 경기낚시하는 사람들 채비를 유심히 봐왔기에
평소 편대 낚시를 하던대로 편대대신 좁쌀을 달고 찌맞춤을 시작하엿다....
낚시대 2.4
원줄 유니크 래드 1.2호
바늘목줄엔트리합사 0.6호
바늘 오너5호 외바늘...
찌 자중0.9그램
부력치2.3그램
길이48센치
좁쌀 0.27그램
기둥목줄 엔트리1.5호
미끼 어분
나름 예민하게 맞춘다고 한목맞추고 오링끼워 케미고무까지 5초 딸까닥...
그리도 두목내놓고 미끼달고 투척...
그렇게 채비맞추고 있으니 한분 한분 약속 하신분 들이 오신다....
오는대로 각자 자리에 앉어 낚시대를 담군다...
헌데 잠시후....그전부터 알고 있던분이 옆으로 오신다 입어료 달라해서 주면서 여기서근무해요? 그랫더니 자칭 총무란다...
오래전엔 내림도 했다란 말을 들었었는데..주로 바닥낚시 메니아인 분이었다..
낚시를 다니면서 자주 낚시터에서 뵈었던분이기에 인사도 나누며 평소 하우스에서 뵈었던분들 근황도 물어보고 그러더니
갑자기 낚시대의 봉돌을 보며 이런 방식으로는 낚시하며 안된다 한다..
왜 안되냐 물으니.....전층 채비는 절대 안된단다.....끙...
내가잘못들었나 싶어 다시물어봣다 ..이게왜 안되요?그랫더니 내채비를보고 전층 채비란다......에효...
평소 내가 저울을 들고 다니기에 주봉돌과 좁쌀볼돌의 무게와.. 주봉돌과 좁쌀봉돌의 길이를 보여주었다..주봉돌과 좁살봉돌의 길이는 13센티였으며..
바늘목줄은 5센티 였느데말이다...혹이나 외바늘 낚시가 안된다 하였으면 충분히 수긍할수 있었을텐데...
그러더니 갑자기 나가란다...어이없기도하고 사람들 있는데서 목소리높이는게 창피하기도 하고...
낚시터가 시끄러워지니 낚시터 사장 님 되시는분이오신다..왜그러냐고....
전후사정을 얘기하니..바늘을 들어보랜다...바늘목줄길이 5센티인것을 보고나더니 그냥 가신다...
총무란분은 뻘쭘해 하는듯하더니 한쪽으로 물러선다...
그렇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후난 자리에 앉어 미끼를달고 투척.. 잠시후 미끼가 떨어질때쯤 살짝 고패질 해주니..
찌가 꼬물꼬물 거리다가 부드럽게 스르륵 두마디를 더 올려준다.. 챔질...그리고 정침...정확히 12시방향에 후킹됫다.. 짜릿한 그맛..
속으로 역시 낚시는 이맛이야...그러고있다가.. 옆을보니....총무란분이..
불편한 모양새로..난간에 기대고 서있는게 보인다....
나이도 나보다 훨더 있는분인데 하며.....갑자기 내가 큰소리로 억양높인게 마음에 걸린다...
낚시대를 내려놓고 그분에게가.. 이렇게말했다....
내가 목소리높인점은 미안하다고...그래도 저채비는절대 전층채비가 아닌 분활봉돌 채비이라고...
그렇다고 더더더 채비처럼 좁살볼돌이 찌톱만 가라 앉힐 만큼의 채비도 더더욱 아니라고...
수심 상층이나 중층에서 부터 확산성 집어제 터트려 고기 모으는것도 아니고 어분 콩알낚시인데 그렇게 낚시할 이유가 전혀없노라고...
그랬더니...갑자기 화를 또낸다..나가라고....기가막힌다...
설명이불가능한분인가 하는데.. 늦게와서 채비맞추던 동료들이 간다한단다...
손님들에게 나가라 하는 낚시터도 이상하고...채비를보고 전층낚시라하는것도 우기는것도 이해안간다 하는 표정들이다..
아직 더와야할 사람들이 남어있는데..어쩌라고...
결국 그렇게 쫓겨나다시피 나는 동료들과 나와서 광주에 있는 동림 낚시터로 고고씽....
낚시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간다...
미끼를 나눠주면서까지 중층이나 내림 또는 어리버리 낚시까지..어분을 사용하는목적도...편대를 사용못하게하는 입장도..
그동안 보아온 낚시인의 자세도 많은 문제점 이있었던것도 사실이다...
좁은 하우스에서 도로로를 사용하는것도 그렇고 보리계열 주먹떡밥을 계속넣어
바닥에서 썩어 부패하여 자승자박한것또한 우리 낚시인의 문제점이엇던것도....
우리의 탐심이 여러 채비의 제제를 불러온것또한 앞으로 변화되어야할 점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낚시터 주인들 또한 문제점은 있다..
낚시터들끼리의 경쟁심 으로 경품을 걸어놓고 삼만원식 받지 않는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낚시인이 낚시터에서 들인 액수이상 가져가기는 힘들지 아니한가....
물론 정말 경품낚시 잘하는 예외이지만 말이다..일반인든 잘해야 세번가면 한개 건지는 꼴 일텐데 말이다...
사람의 탐심에 부채질 하는것또한 꼭 옳다고는 볼수없을꺼 같다...
(이글은 때가됨 나역시도 경품낚시터를 손맛터보다 더 많이 갈꺼란것을 알고있기에..보험용으로)ㅋㅋㅋ
평소 나는 하남시 감북동에 자리잡은 배다리 낚시터를 자주간다..경품은 매일 20~30여개 이상 넣는걸로 알고있는데..
작년엔 3만원짜리 상품권하나 잡은게 다이다....그래도 줄기차게 배다리 낚시터로간다....
경품을 잡는 사람은 주로 중층이나 내림 어리버리로 잡지만 나는 편대 낚시를 선호한다...솔직히 아는게 원봉돌 채비와 편대뿐이다 ㅋㅋ
이제 얼마있으면 노지 에서들 낚시할텐데..
다들멋지고 매너있고 붕어를 아끼는 낚시인이 되었으면 해 한다...
참고로 바늘빼기로 붕어입 쑤시지 맙시다(목에상처나 굶어죽어여)......
또한 타올로 붕어 싸매지 맙시다...(미끈거리는게없음 병균에 노출되 쉽게죽는다네요)
붕어들 죽는다네요.....
찌 쏙쏙 올려주고..살짝빨아줘서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잔아요.....
이글을 읽는 모든 조사님들 노지에서 모두 화이팅~ 하세요...
|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
|
알림
유료터 스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