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포천 길명낚시터 출조를 벼르고 있던터라
금요일에 일과 마치고, 대석 들러서 손맛 본 후에....
토요일 아침에 길명으로 이동하는 걸로 주말계획을 세웠습니다.
금요일 저녁..... 일과를 마치니 5시경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서둘러야 할 이유는 없지만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서둘러 출발하는 건,
퇴근길 정체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학교 주차장 앞 한켠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대석낚시터 주차장에도 역시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서울 윤중로의 벚꽃축제는 끝나가는 데....
양평과 포천의 기후는 비슷한가 봅니다.

혼자 외롭게 낚시하고 있다며
빨리 오라고 성화를 하던 클라우드님 자리로 가봅니다만....
자리에는 낚시대만 놓여있습니다.
오후에는 입질이 뜸해서 방가로에서 잠도 자고,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오전에만 20여수를 했다는 클라우드님이 자랑스럽게 살림망을 들어보입니다.
저도 자리를 잡고 밤낚시를 준비 합니다.
방가로에서 담소중에 클라우드님은 친구분들이 찾아오셔서, 양평시내로 한잔 하러 나가고....
혼자 저녁식사를 하고, 밤 낚시를 시작합니다.
노을님이 해피모던(영초)님과 토요일에 온다며, 대석에서 함께하자고 반 협박(?)을 합니다.
마침 제 출조공지에 길명으로 오신다는 분은 안계시다니, 그냥 대석에서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밤 8시경에 입질이 붙기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10여수....
제가 좋아하는 "위탄" 시청을 위해 방가로로 들어갑니다.
새벽 세시반 경에 일어나서 아침 조황을 노립니다.
역시 대석은 새벽 부터 아침 조황입니다.
글루텐으로 쉴새 없이 잡아내다가, 동이트면서 지렁이로 미끼를 교체합니다.
지렁이로 교체한 후에는 입질 빈도가 더 잦아집니다.

토요일 아침에 철수하는 클라우드님이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중량을 체크합니다.
13kg, 약 40수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들어오신 노을님과 해피모던님이 관리실 건너편 상류에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자세히보니.... 낚시터 제방 뿐만 아니라, 뒷편 양자산도 연녹색의 봄기운을 띠고 있습니다.

봄은.... 예상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부터 만개했던 산수유와 함께
활짝 핀 벚꽂도 한껏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대석낚시터로 출조하면서 아쉬운 점은...
크지도 않은 낚시터를 부교로 막아놔서, 늘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이 부교만 없어도 낚시의 정취가 한결 살아날 듯 합니다.
부교와 그물을 제거하면
경관도 살아나고, 조황도 훨씬 좋아질 것 같은 아쉬움이....

해피모던님이 아침에 올라온 월척 붕어를 자랑스레 들어보이십니다.

8치 붕어가 아주 작아 보이는 걸 보면.... 35cm는 넘어 보입니다.

친구들 끼리 고기도 굽고, 술도 한잔 나누며 우정을 키워갑니다.

또 한켠엔 가쪽들끼리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계십니다.

수상방가로 마다 에어컨도 설치했습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해도 지고.... 또 본격적인 낚시를 준비해야 할 시간 입니다.

연안좌대의 자리로 돌아가며....
상류 수상좌대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제일 왼쪽이 울 회원님들이 낚시하시고 계신 곳 입니다.

하류쪽 수상좌대... 그리고 제가 낚시한 연안좌대의 정경입니다.
본격적인 밤낚시.....
해가 지자 붕어들의 라이징이 눈에 띠지만.... 그다지 활발한 모습은 아닙니다.
호조황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입질은 이어질 듯한 예감이 듭니다.
밤 열두시까지 수십 수....
어제도 같은 곳에서 낚시해서인지 그다지 큰 재미는 못느낍니다.
손에 잡힌 굳은살이 들떠서 통증도 오기 시작하고....
맨유의 축구중계도 볼겸.... 방가로로 향합니다.
축구 중계를 보고 취침....
세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서, 해피모던님, 노을님과 마트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먹습니다.
밥은 딱딱하지만.... 반찬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커피도 한잔 마시고, 세시반경에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옆자리 조사님은 밤을 꼬박 새우셨는 데.... 입질을 못보셨다고 합니다.
첫 투척에 붕어가 입질을 해줍니다.
새벽에 올라오는 붕어의 씨알은 늘 엄청나서.... 대단한 손맛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손의 통증 때문에 잦은 입질이 그리 반갑지는 않습니다.

날이 밝고 아침이되었습니다.
지렁이로 미끼를 교체하자.... 역시 바쁠 정도로 찌를 올려 줍니다.
주변분들이 손맛을 보지 못하셔서... 혼자 잡아내기가 약간은 죄송스럽기 까지 합니다.

앞쪽의 수상좌대에 떡밥님 동생분과 친구분, 그리고 장인어른이 낚시하셨습니다.
다행히 몇수는 하신 것 같아 안도를 하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금요일 밤낚시 조과입니다.

토요일오후 부터, 일요일 아침까지의 조과 입니다.

이틀 밤에 약 40kg의 조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손맛을 제대로 보지 못한 가운데 올린 조과라 미안하기 까지합니다.
해서.....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 저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려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채비 입니다.
봉돌 위에 O링을 가감해서 쓸 수 있도록 채비를 했습니다.
대개의 경우 미끼로 글루텐이나 떡밥을 사용하면 떡밥낚시라고 하고,
미끼를 생미끼로 바꿔달면, 미끼종류에 따라 새우낚시, 지렁이 낚시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미끼만 바꿨다고 떡밥낚시에서 생미끼 낚시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끼를 전환할 경우, 채비는 바꾸지 않더라도, 최소한 찌맞춤은 달리한다는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밤에는 약간 무거운 듯한 영범찌맞춤으로 글루텐 낚시를 했습니다.
날이 밝고, 지렁이에 반응이 빠르게 오면..... O링을 몇개 추가해서 낚시를 합니다.
물론 추가해야 하는 O링의 갯수는... 사용하는 찌와 그날의 입질 패턴에 따라 달라집니다.
찌올림과 입질 패턴에 따라 적절히 O링을 가감하시면.....
늘 꾸준한 조과를 거두는 데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돌아오는 길에 포천의 마전낚시터에 들렸습니다.
4월 30일에 개장한다고 합니다.
마전낚시터는 포천에서는 보기드문 붕어터입니다.
포천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방류량도 많다고 소문난 곳이구요.
이곳에는 흔히 이고문님이라고 부르는.... 낚시계의 원로 한분이 상주하고 계십니다.
마전낚시터에 출조할 경우, 꼭 이분의 조언을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관리실 쪽 하류 모습입니다.
수심이 깊어 장찌도 사용가능합니다.

하류에서 상류를 바라본 정경입니다.
수면적 8천여평의 평지지 입니다.

중류 잔교좌대도 3m가 넘는 수심입니다.
m찌 정도는 무리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요즘엔 이곳 방가로 앞과 상류쪽 조황이 좋습니다.
방가로 앞 곳부리.... 눈여겨 보실만 합니다.

관리실에서 가장 먼쪽의 특급포인트 입니다.
무너미 포인트.... 어느 저수지에서나 특별한 조황을 보이는 곳이지요.

끝에서 두세자리는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개장을 앞두고 사장님께서 분주히 일하고 계시네요.

고문님께서 사용하시는 방입니다.
내림찌 부터 1.7m 장찌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볼 수 없는 찌들로 가득합니다.

**레저의 장찌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찌들임에도 꽤 많이 꽂혀있네요.
아마도 테스트와 검수를 부탁하면서 선사한 찌들 같습니다.

수많은 찌공방의 명품수제찌들과, 조구업체의 시제품들까지....
오랫만에 눈이 호강합니다.

몇번 이방에 들어와서 찌들을 구경했었지만....
온갖 소재의 다양한 찌들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을 했습니다.


즐겨 사용하찌던 여명 찌공방의 찌들도 보이고....
장찌로 유명한 찌공방의 신제품도 몇점이 보입니다.

이 많은 찌들을 모두 다 써보셨다니....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새로 선보였다는 찌를 한점 선물해 주셨습니다.
다음주 개장날엔 뭔가 선물이라도 하나 들고 찾아뵈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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