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조행기를 올리기도 좀 뭣한 곳으로 다녀와서
사진도 찍지 않고, 조행기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몰아치는 비바람을 뚫고 낚시터에 도착.....
날이 밝기를 기다려서 일요일 아침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잡기는 셀 수 없이 많이 잡았는 데...... 증거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모처럼 차에서 쪽잠을 잤기 때문인지 많이 피곤했습니다.
월요일에 장찌마을 회원님들이 초원낚시터로 출조한다고 합니다.
오후에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직장에서 5분 거리인 초원으로 향합니다.
회원님들이 초원낚시터 상류쪽에 모여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우측부터 아히님, 딸기아빠님, 손낚남, 떡밥님, 까만장미님입니다.
이향이님은 도로쪽 입구자리에 계십니다.
밤나무 그늘이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무슨 정담을 나누시는지.....
하늘에도 수면 위에도 뭉게구름이 떠있습니다.
이향이님이 상류로 잠시 놀러오셨네요.
제가 자주 가는 감자탕집에서 뼈해장국으로 저녁식사를 함께합니다.
식사후 낚시터로 돌아와 회원님들 낚시하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주말출조의 피로가 아직 가시지 않아서인지 낚시할 엄두가 안납니다.
숙소로 돌아와 푹 쉬고, 아침에 회원님들 조과가 궁금해서 초원으로 향합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밤낚시 조황이 저조해서, 회원님들이 평균 열수 정도의 조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이 철수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시간때문에 아침식사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퇴근후 마전낚시터에 들렸습니다.
학교 뒷편으로 이제 막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하류와 주차장 앞이 조황이 좋다더니.....
지난여름까지 최고의 포인트로 각광받던 수상잔교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어제 초원에서 구경만 했기 때문인지..... 갑자기 낚시가 땡깁니다.
밤 열시에 축구중계 할 때까지만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옷을 갈아입고 서둘러 저녁식사를 합니다.
음식맛이 좋은 마전에서도 유독 즐겨먹게 되는 순두부찌게입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입질이 감지되지만....
반마디, 혹은 한마디 입질입니다.
꽤 무거운 찌맞춤으로 조정하고 나서야 시원한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약 열마리 정도 손맛을 본 후 시간을 확ㄱ인하니, 삼십분 후면 축구중계가 시작됩니다.
숙소로 돌아와 축구 중계를 보고 잠시 수면을 취합니다.
새벽세시..... 알람 소리에 일어나 다시 마전으로 향합니다.
밤조황이 좋지 않았는지..... 수상잔교에는 낚시하는 분이 몇분 되질 않습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심심치 않을 정도로 입질을 받는 사이에 날이 밝기 시작합니다.
날이 밝아옵니다.
철수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네요.
간밤에 심심칞게 손맛을 안겨주었던 삼십수 정도의 붕어들을 되돌려 보냅니다.
철수전에 마전의 주요 포인트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혹시 마전으로 출조하실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었던 방가로앞 포인트입니다.
비가 오고, 새물이 유입될 때 조황이 특히 좋았었습니다.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조황기복이 심한편입니다.
얼마전까지 최고의 포인트로 각광받던 수상잔교 포인트입니다.
최근에 주 입질시간대가 주간에서 야간으로 바뀌면서..... 빈자리가 많아졌습니다.
지난밤에는 심심찮게 붕어가 나와줬습니다.
주차장앞 포인트 입니다.
최근에 밤낚시가 잘된다고 합니다.
가끔 대물붕어가 선을 뵈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과 여름에 가끔은 대박조황을 보이던 하류 포인트입니다.
요즘엔 밤낚시가 잘되는 최고의 포인트라고 합니다.
지난밤엔 이곳 조황이 의외로 좋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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