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골드 > 꽃피는 5월의 즐거움(장광낚시터) : 낚시사랑

지난주 한주 낚시를 쉬었다고 왜그리도 맘이 설레이는지...
드디어 약속의 시간은 왔습니다.
5월 첫주 토요일 오전 11시.
장광에 도착해보니 따사로운 햇살이 낚시터에 퍼지고 부푼 꿈을 가득안은
조사님들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수상좌대에 입성하여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8칸 두대를 편성합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인지 피라미가 낮시간 동안 극성입니다.
1시30분경에 고기방류가 상류와 하류에 이루어지고 저의 손도 바빠집니다만
별소득 없이 오후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오후늦게 트윈스님과 장찌마을 대마왕님이 들어오시고 좀 늦은시간에 저녁을 해결합니다만
이때까지도 붕어와의 상면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얼큰한 김치찌게와 소주 몇잔으로 전투력은 급상승하고
다시금 붕어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서서히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붕어들이 나와줍니다.
오늘따라 붕어들의 사이즈와 손맛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한마리를 걸어도 랜딩하는데 꽤 묵직한 손맛을 전해줍니다.
새벽2시경까지 해보지만 10여마리에 그치고 내일 위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해봅니다.
아침 5시30분경 일어나서 캐스팅을 해봅니다.
몇번의 밥질에 부드럽게 올려줍니다.
지난번 처럼 아침의 특수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지렁이 짝밥에 붕어 몇마리가 순식간에 나와줍니다.
영차~ 영차~~
다시금 대박인가보다 했지만 그냥 그냥 아쉬움이 남는 정도에서 그치고 맙니다.
나중에 살림망을 들어 확인해보니 정확히 30수.
올들어 최저의 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따사로운 5월의 햇살 아래에서 즐겁게 잘놀다 올수있었습니다.
입질 시간대가 조금 변한것도 같지만 여전히 아침의 골든 타임은 변하질 않았고
부교 낚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