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금) 저녁 7시에 관리사무소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6번 수상좌대로 갔다.
낮에 엄청나게 더웠지만 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저수지 물 온도가 다소 시원해져서 붕어들의 협조가 내심 기대되었다.
저녁 날씨는 오전의 비영향인지 다소 시원하면서도
약간의 더위가 있고 모기들이 몇 마리 방문한다.
32칸대 쌍포를 꺼내어서 목줄을 다소 길게 한 연후에
찌 맞춤을 아주 가볍게, 소위 영점 찌 맞춤으로 바늘이
바닥에 달락말락한 상태로 맞추었다.
밑밥으로 20여차례 던져 놓고 붕어들을 기다린다.
옆 7호실 조사는 가족들과 같이 온 모양인데
6대(아마도 36칸....25칸대까지)를 펴고 열심히 밑밥을 주고 있고,
내 오른편에는 32칸대를 펴신듯..
8시경 첫 입질이 온다. 깔작거리다가 갑자기 주욱 올리는 입질...
도곡에 와서 밤에 재미를 본 적은 별로 없는데
오늘도 입질이 시원찮아서 걱정된다.
손맛이 있어서 제법 큰 놈인가 싶었는데 겨우 손바닥을 가릴 정도이다.
중국붕어들이 더운 날씨에 적응이 안되어 토종을 넣었다더니 이놈이구나...
이런 식으로 따박 따박 잡다 보니 밤 12시까지 총 13수 포획...
크기는 전부 7치내외의 손바닥 수준.
취침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재개, 아침 끝발을 보려나 했는데
한수에 그치고 7시에 철수....
잡은 붕어들을 올려본다.
참... 7호실 젊은 조사님은 아침에 보니 3마리 정도 잡은것 같고
오른편 조사님은 밤에는 입질이 없었던것 같은데
새벽에 손맛을 보고 계셨다... 아침에도 입질이 있기는 있나보다.
7호실 조사님도 상당히 고수였던것 같은데 가족끼리 오셔서
집중을 못한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일요일 들어오신 조사님들은 재미를 좀 보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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