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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세상 노아주의 낚시여행<음성 큰골낚시터>

((1/17-18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큰골낚시터-편))
"겨울이라 붕어들도 따뜻한 곳으로 깊은 겨울 잠을 자러 숨었나 보다."
주말마다 물가를 찾아도 한 동안 붕어 얼굴을 볼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냥 이 긴긴 겨울을 그리움 만을 간직한 채
빙어축제와 송어축제 장 만을 기웃거리는 가 싶었는데,
지인이 도곡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붕어 얼굴을 보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금요일 밤이지만 퇴근 후 달려 간다.
지난 밤 늦게 내달려 지인과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붕어얼굴도 확인하고,
오늘의 동출지인 반제로 이동 중에 낚시사랑 고문이신 붕어도인 님의 전화를 받고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에 위치한 큰골저수지(대곡저수지), '큰골낚시터'를 찾아 간다.

초행이라 '내비'에 의지해 찾아간 큰골은 '詩情'이 넘치는 곳으로
초입부터 상상 속으로 파고 드는 詩句들을 만나며 관리소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오신 붕어도인 님의 소개로 큰골지기 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물고기좌 부나비'란 자신의 시집을 필자에게 선물한다.
그 분은 낚시터를 운영하는 낚시터 주인인 동시에 낚詩人이었다.
지난 밤 참으로 오랜 만에 큰골지기 님의 시상에 빠져 물 낚시를 해 보았으나
저녁식사 하는 동안 붕어도인 님이 자동빵 잉어 얼굴을 보고 물 속으로 돌려 보낸 후
두 세 번의 찌 올림 만을 보았을 뿐 붕어 얼굴은 보지 못해 아쉬움만 가득한 아침입니다.
잉어 팔 맛 보셨다고 이른 잠을 재촉하시는 붕어도인 님을 따라
겨울 좌대치고 웃풍(외풍)이 전혀 없는 땀이 날 정도로 난방이 잘 된 좌대에서
단잠을 자고 일어나 겨울 한 복판에 선 큰골낚시터의 아침 풍경을 담아 봅니다.

큰골낚시터는 경기도와 충북 음성의 접경 지역으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감곡 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
교통이 편리한 삼박자를 고루 갖춘 낚시터로 특히 봄에는 복숭아 꽃이 아름답기로도 이름 난 곳입니다.
(붕어도인 님의 취재글 펌)
아침 해무리를 만들며
솜털 구름 속의 파란 점박이 얼굴을 내밀어 한 껏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하늘입니다.
큰골의 낚詩人이 건네는 따스한 모닝 커피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신 후,
시정(詩情)이 넘치는 낚시터의 아침 풍경을 감상하며 카메라를 셔더를 눌러 봅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 7~8도로 가죽 장갑을 낀 손 가락이 몹시 아프네요.
낚시터 좌대며 관리소 벽, 심지어 화장실 이름까지
여기저기 걸려 있는 김용철 시인의 싯구를 감상하며 아침 산책을 하는 사이
지난 밤 깜빡하고 잠들어 결빙으로
얼음 속에 갇힌 낚싯대가 해빙되어 아침 물 낚시를 시도해 봅니다.
붕어도인 님의 낚싯대는 아직도 얼음 속에 갇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방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기님과 커피 또또~ 한 잔 나누며 시상에 빠져 봅니다.
틈만 나면 요 커피 한 잔 들고 좌대로 공수하시는 지기님, 감사합니다.^^
관리소 안의 인테리어도 분위기 좋은 카페 못지 않습니다.
관리소 안 한 켠에 따스한 봄을 품고 있는 화초들은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웠습니다.
화분위에 개똥지빠귀 둥지를 틀었구요.
조사님들을 기다리는 떡밥과 소품들...
곳곳에 지기 님의 혼이 담긴 싯구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지기 님과 따근한 커피 한 잔 나누는 사이...
꽁꽁 얼었던 좌대 앞은 잔잔한 호수로 변해 있습니다.
저 건너 하얀 눈 꽃 밭은 따스한 봄이 오면 아름다운 복사꽃 밭으로 바뀐답니다.
얼음 속에 갇혔던 낚싯대가 해방되어 낚시를 해 보았으나
찌의 미세한 움직임 조차도 보지 못해 낚시터를 좀 더 둘러 본 후에 철수하겠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멋진 팬션...
물론 샤워시설은 기본으로 되어 있구요(내부 사진은 붕어도인 님의 취재글 참조하세요)
상류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봄 산란철이 되면 붕어들이 바글바글 몰려 들 산란장입니다.
조형물 하나 하나까지 지기 님의 시적 상상력이 묻어 있습니다.
지금은 퇴색되어 버린 쓸쓸하고 스산한 물가 풍경이지만
머지 않은 봄 날 연초록 싱그러움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물가의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그때는 아마도 물고기가 부나비가 되어 훨훨~날아 올라 내게로 오겠지!
산란철 황금 포인트...
복사꽃 만개한 봄에 꼭 다시 와 이곳에 자리잡고 붕어들과 신나게 놀아 보겠습니다.
좌대 이름도 시어로 지었네요.
시인은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고 하지요.
아마 지기 님은 상상력이 풍부한 시인 임에 틀림 없습니다.
멋진 1인용 좌대의 배치 모습입니다.
큰골은 3월 15일까지 좌대비 3만 원, 입어료 2만 원,
저렴한 비용으로 한 겨울 물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 겨울 엄동설한에 물 낚시 다니며
낚시터 좌대마다 웃(외)풍이 심해 코가 얼 정도지만
이곳 좌대는 웃풍이 전혀 없어 이블 없이 잠을 자도 땀이 흐를 정도였습니다.
상상 속의 큰골엔 낚詩人이 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음성 큰골낚시터로의 조행을 마치며...
오랜 만에 붕어도인 님과 함께 한 한 겨울 물 낚시,
비록 손 맛은 보지 못했지만 詩想에 빠져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시상이 풍부한 시인이며 큰골지기인 김용철 님과의 만남이 좋았고
또한 그분의 큰 선물(시집)과 세심한 베려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큰골낚시터 정보>>>
주소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대학길 190번길78-5
(감곡면 단평리 74)
전화 : 043-883-0084 / 010-5339-3406
면적 : 약 10000평
수질 : 1급 계곡수
수심 : 약1m~4m ( 준계곡형 )
주어종 : 붕어,잉어,향어
미끼: 떡밥,어분,지렁이
입어료 : 2만 원, 방가로 : 3만 원(3월15일까지) (잡이터)
농협: 415092-52-040944 김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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