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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운 봄이 다 가기 전, 꼭 가보고 싶은 곳!
노아주의 봄 낚시여행[상곡낚시터]
지난 주말(4/23~24)은 봄 풍경이 아름다운 상곡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연두빛으로 물든 주변 산세(山勢)는 맑은 물 속에 투영되어
넘실넘실 춤을 추며 오염된 마음을 정화시켜 주었습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419에 위치한 상곡낚시터는
마치 어느 유명한 화가가 그린 산수화를 옮겨 놓은 듯한 수려한 풍광이 자랑이며,
꾸준한 편의시설 투자와 관리로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함은 물론
평택호 자연산 토종붕어 허리급에서 사짜 중후반 대 되는 대물 만을 꾸준히 대량 방류하여
어자원이 풍부하고, 그 결과 해마다 배수기와 갈수기에 덩어리 대물 붕어들이 쏟아져 나오며,
매년 5월이 되면 저수지 가장자리를 노랗게 수놓는 창포꽃과 유리알 같이 맑은 수면 위에는
시즌내내 사색(하양, 빨강, 노랑, 베이지)으로 피어있는 수련꽃이 인상적이며,
수면적 7,500여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에 토종붕어전용잡이터로 운영되는 곳,
오늘 필자는 낚시보다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
오랜만에 상곡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상곡낚시터 파노라마 전경,
5월 중순이 되면 저수지 가장자리를 노랗게 수놓는 창포꽃,
정식 취재는 그 때 다시 와서 하기로 약속합니다.
오늘은 저 1인용 방갈로를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조용히 혼자 낚시하기엔 그만이죠.
새로 생긴 포세식 화장실, 겉 모습 만큼이나 속도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연두빛으로 물든 상곡지,
올 겨울 신설된 두 동(C,D) 20실, 1인용 방갈로의 뒷 모습,
연두빛 봄 풍경이 장관입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깨끗해짐을 느낍니다.
출발 때부터 이런 풍경을 생각하면서 왔는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게다가 붕어도 잘 나와 주면 금상첨화, 욕심일까요?
제방 아래 풍경, 좀 있으면 모내기 배수철이 다가오네요.
하지만 상곡은 많은 배수가 진행이 안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년에 보니까 배수 최저점이 1m 정도로
오히려 만수시 보다 대물 붕어 조황이 정말 더 좋아지더군요.
배수 때를 대비해서 모든 수상 방갈로를 물 따라 내려 앉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필자는 요즘 조황이 제일 좋다는 개인 방갈로 C-3에 전방을 차립니다.
작년에 개인 방갈로 공사를 하면서
육상 방갈로 두 동을 물가로 이동시켜
연안 접지 수상방갈로로 탄생한 멋진 모습입니다.
관리실.매점.식당 및 연안 방갈로의 전경,
이런 모습입니다.
개인 방갈로 내부 모습,
전기 온돌 시설이 된 침상,
저의 셋팅 모습,
혹한기나 악천우 시 미닫이 문을 닫고 유리창으로 찌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창포순, 5월 둘째 주말이면 아래의 모습으로 변할 겁니다.
이렇게 저수지 가장자리를 노랗게 수놓을 겁니다.(작년 5월 중순 사진)
이 잡초 같은 풀에서 여인네의 청초한 노란 입술이
삐쭉 나와 유혹을 한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절립니다.
제 표현이 맞지요?(작년 사진)
낮에는 방긋, 밤에는 수줍은 듯 꽃잎을 오므려 잠을 자는 신기한 꽃,
수련 잎들도 그 혹한을 이겨내고 예쁜 꽃을 피울 준비를 하네요.
순백꽃도 피우고,
빨강, 노랑, 베이지 꽃을 피웁니다.
봄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1인용 방갈로,
이 곳은 수상 방갈로 12동을 운영 중에 있고요,
모든 좌대는 배를 이용할 필요 없이 연안 진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면에 차양막 접지 좌대 시설도 되어 있고요,
배수기부터 얼음이 얼기 전까지 특급 포인트, 관리실 앞 잔교 좌대도 있고요,
모든 시설이 배수기를 대비해서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상.하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배수가 심한 곳에선 어려운 문제겠으나
이 곳은 최저 배수가 1.5미터 미만이라 가능합니다.
주차공간도 충분합니다.
현재 수상 방갈로는 만석입니다.
평균 수심은 만수 3~4미터입니다.
신형 방갈로 A,B동(화장실시설)의 모습,
방갈로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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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사진놀이나 하면서 빈둥빈둥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봄 풍경만 감상했네요.
조용한 산 속의 상곡지에 땅거미가 내려 앉을 무렵,
포인트에 앉아 전자탑에 불도 밝히고 본격적인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찌는 포천 가산낚시터 '서승남' 지기님의 꽃찌, 이쁘죠?
본격적으로 야간낚시가 시작됩니다.
여기저기 "어이쿠, 크다!", 이런 말들이 어둠 속에서 들려옵니다.
초저녁 잔챙이 입질로 심심치는 않은데...
떵어리 한 마리 나와주면 좋을텐데...ㅠ
밤 10시쯤 38cm 정도 돼 보이는 떵어리 한 수 나와 줍니다. 그리고 얼마 후 숙면 모드로...
이 곳 단골 조사님의 조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떵어리 4수 들어 있네요.
요넘은 싸이즈 제법 돼 보입니다.
37cm 정도 되는 떵어리네요.
잘 생긴 우리 토종의 얼굴입니다.
인물 좋고 포즈 좋고...
이 분, 밤에 꽝치고 있는 거 보고 잠 들었는데...
언제 잡았냐고 필자가 의심조로 질문을 던져 봅니다.
그러자 수줍은 노총각은 대답을 못하고 대신 붕어가 대답을 합니다.
"저희들이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입질을 열심히 했거든요." 라고...
또 한 지인의 대물, 개인 방갈로 C-2에서...
자랑스런 우리 토종들의 얼굴입니다.
역시 새벽 3시 이후에 입질을 했다고 얘네들이 대신 대답하네요.
대물은 잠꾸러기에게는 입질을 안 한다는 거 잊지 마십시오.
이 분, 잠만 자는 줄 알았는데...
조황체크는 여기서 끝낼 생각인데,
손맛좀 보신 조사님들이 사진 찍어 달라고 아우성들입니다.
그래서 4번 방갈로를 선택하여 들어가 봅니다.
9치급부터 월척급으로
30여 수는 충분히 되어 보이는 4번 방갈로의 어망입니다.
이렇게 사진 찍고 나더니 본인이 잡은 게 아니라고...
바로 이 분이 잡았다 하는데,
이 곳 지기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낚시는 초보신데
했다 하면 밤을 꼬박 새는 스타일이라네요.
그것도 외대로..., 참 대단한 분 같네요.
저 멀리 신형 3번 방갈로의 조사님은 새벽 잠이 많아서
필자가 조황체크하러 들렀을 때 꽝이시라고 했는데 철수하면서
필자에게 아침에 38cm 정도 되는 떵어리 손맛을 보셨다고 하더라구요.
저 분들은 아침에 오신 분들...
개량종 벗꽃이 참 예쁘게 피었네요.
식당 내부,
신형 방갈로 A,B동 방 내부 모습,
이렇게 화장실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네 명이 낚시할 수 있는 공간,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관리실 외부 화장실 겸 샤워실(두 동),
공작과 금계, 청계, 오골계 등을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자연 체험학습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앞으로 3~4주 후면 수면 위를 사색(백색, 빨강, 노랑, 베이지)으로
수놓을 수련꽃과 저수지 가장자리를 노랗게 수놓을 창포꽃을 기대하며,
충북 음성 토종 대물터, 상곡지로의 힐링 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상곡낚시터 정보>
주소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419
전화 : 043-883-1602 / 010-5598-3708
면적 : 약7,500평
수심 : 약2m~5m(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80~90%), 떡붕어, 잉어, 향어, 메기, 대두어(1m급)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등
입어료 : 30,000원(토종잡이터)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실, 연안수상좌대, 방가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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