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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회/행사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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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아침 직장동료들과 요꼴 하우스를 몇 년만에 찾았다.
겨울비가 연실내리는 아침 8시경부터 낚시를 시작하였다.
비가 내려 조황이 좋질 않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면서 바늘에 미끼를 달고
포인트에 던지니 걱정과는 달리 찌가 바로 올라온다.
내가 추전한 낚시터라 조황이 좋질 않으면 동료들하테 많은 질타를 받을거고
다음에 또 오자는 말도 못할텐데.... 이런 걱정을 하면서 챔질을 한 순간
붕어의 반항이 거세다.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멋있게 한 수 걸어내니 다를
흥분되 얼굴로 서둘러 낚시를 한다.
여기 저기서 계속해서 입질이 들어오고 거센 붕어의 앙탈에 다들 흥분이 고조되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가끔씩 그 무언가가 채비를 터트린다.
노지에 있던 잉어와 향어가 노지 준설작업으로 하우스로 이동한 모양이다
힘 한번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채비가 터져나간다.
벌써 두번이나 터졌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서둘러 채비를 다시 셋팅하고 낚시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동료가 그 무언가를 걸어 한참이나 씨름를 하고 있다. 60이 훨신넘는 잉어다.
동료 얼굴이 뻘게지고 지켜본 우리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잉어의 크기에 놀라고 때깔(방언)에 놀랐다.
잠시 후 잉어를 걸어낸 동료가 또 낚시대와 씨름을 한다.
이번에는 정말 죽이게 때깔좋은 향어다. 크기는 50을 넘어보인다.
하우스낚시에 이런 손맛을 언제 보았던가.
마릿수도 마릿수지만 붕어의 힘도 장난이 아니다.
비가 멈추고 바람이 거센 탓에 입질이 멈췄다.
가끔씩 올라오는 입질에 붕어와 잉어가 손맛을 주었고 그렇게 밤새 낚시를 하고 아침에 조황을 확인하려 살림망을 들어보이려 하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살림망을 들 수가 없다. 동료들과 총 4명이서 잡은 조과가 두개의 살림망을 꽉체웠으니 이런 대박을 아마도 없을거다. 누가 이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아마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 진실은 아마도 요꼴낚시터 사장님도 못 믿을 것이다. 내년에는 노지에서 대박을 예상해도 좋을 듯 싶다.
준설 작업으로 수심이 더 깊어지고 그 많았던 치어가 없으니 손맛 제대로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우스 지붕도 다시 깨끗하게 작업하여 밤하늘 별볼일이 없어졌다. 아쉬운것은 화장실을 빨리 다시 만드셨으면 한다.
동료들이 하나같이 담에 또 오자는 말을 했을때 요꼴낚시터로 선택을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요꼴낚시터를 홍보아닌 홍보를 하게 되었는데 그날 조황은 정말 죽였다. 지금도 동료들이 그 손맛을 못 잊고 그 일들을 입에 개거품 물고 그날 참석못한 동료들한테 연실 자랑을 하고있다.
표정들이 웃긴다.
의문점 한가지.... 겨울비는 낚시에 악제로 알고 있는데 왜 그리 조황이
좋았는지 모르겠다. 바람은 확실이 악제인것 같다.
몇 년만에 요꼴을 가서인지 이놈들이 신고식 제대로 해 준건가......
담에 또 가보면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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