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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회/행사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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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새벽4시,,,,,,,
지난주에 대물에게 당한 수모를 만회하고자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천안 마정지를 향해 쉼없는 질주를 합니다.
일찌감치 도착하여 한바퀴 둘러보는데,,,,,,,
밤낚시 하신 조사님들의 어망속엔 탄성이 나올만한 결과물들이
가득히 놓여 있습니다.
강풍과 함께 내리는 비는 오늘의 낚시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자리선정에 신중을 기해봅니다.
마침내 마음에 쏙드는 ,,,,,,ㄱ자형으로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수초지대를 발견,,,,,
지체없이 셑팅에 들어갑니다.
정확히 수초 바로앞에 떨어지는 2.5칸 쌍포와 우측 수초권에 1.7칸을 장전,,,,
오늘의 대상어인 대물을 위해 준비해온 비장의 밑밥을 5분여만에 한바가지 투하하고,
바로 팥알낚시로 전환,,,,,,,그리운 그녀석을 기다립니다.
담배를 한대 피워물고 반쯤 타들어 갔을까???/
깜박깜박 거리는 폼이 피라미 입질이 아닙니다.
긴장감과 함께 저의 손은 어느새 낚시대위에 얹혀있고, 한손엔 뜰채대신 디카를 듭니다 ㅎㅎ.
한마디,,,,두마디,,,,,쭈~~~~~~~~~욱 올림과 동시에 저의 손은 허공을 가르고,
묵직한 손맛에 원줄이 터질세라 요리저리 고기 쫓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참 실갱이 끝에 겨우 올린 64cm 잉돌이,,,,,,,,를 필두로 50cm치급2수, 40cm급2수,
35cm1수, 도합6수를 10여분만에 끌어 올리고 가뿐숨을 몰아쉽니다 (늙었나???).
절반의 작전 성공에 고무되어 여유를 부리는데,,,,,,10여m터 옆에서 낚시하던 조사님 일행과
차를 대놓고 구경하시는 갤러리들이 뒤에서 한마디 합니다.
"이렇게 바람부는데 낚시 잘하십니다"
겉으로는 웃음띤 얼굴로 네,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잘 하는게 아니라 댁이 못하는거겠지,,,,,좀 쉬자, 가라가 ㅋㅋ"
갤러리들이 있으니 안할수도 없고,,,,,,,,1분 간격으로 확실한 입질에만 챔질을 합니다.
왜???
못잡으면 창피하니까/////
떡붕어가 한마리 나타나더니, 연타석으로 붕어들이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것들이 비가 오니까 다들 정신상태가 이상해진듯,,,,,,
9 :1의 불리한 수싸움에서 승리한후, 뒤에서 자꾸 귀찮게??? 하던 구경꾼에게
"아저씨 잠깐 하실래요 ?/ 저 5분만 쉬게요 "
"아이구, 감사합니다"
한 30여분을 모른척 하며, 계속하시는 그 아저씨,,,,c,,,,,,,,,ㅋ.
일어나면서 저에게 묻습니다.
"고기 안가져 갈거면 저주세요"
뻔* 하시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ㅎㅎ.
그러나,,,,그 사람을 빨리 보내야 겠기에,,,,,,,,
~~~~~~~~~~~~~~~~~~~~~~~~~~~~~~~~~~~~~~~~~~1부,,,,,,,,,,끝~~~~~~~~~~~~~~
낮 1시까지 쉼없는 챔질에 어깨가 시려올때쯤,,,,,
산님이 들어와 점심식사와 함께 시원한 탁주를 두사발 마시니 피곤이 싹 가십니다.
"형님,,,, 어제 봐둔 포인트가 있는데 안옮기실래요"
"내 자리 무지 나오는데 왜??"
"아무래도 계속 바람이 불거 같아서요"
"마음대로"
그때, 옆에 계시던 마정지기님이 한마디 던지시는데, 어룡의 심기를 살살 건듭니다 ㅎㅎ.
"산님이 그러는데, 여기는 자기 구역이라 어룡님이 아무리 낚시잘해도 산님이
자신 있다는데요"
"오!!!!! 그래,,,,자리 옮겨서 10마리 잡기하자,,,,,,당장옮겨"
멋적어 하는 산님을 앞세워 봐둿다는 포인트를 둘러보는데,,,,,
이곳은 일반인들이 알수없는(길이 틀려서) 정말 천의요새 같더군요.
낚시대는 딱2대 들어 갈수있고,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수면의 흔들림이 전혀없는,,,,,,,
"자 20분후 부터 시작하자"
"네"
그런데 잠시후 저를 깜짝 놀라게 하는 우리의 산님.
바가지도 아니고 양동이 같은대다 밑밥을 4봉지 정도 개어 야구공 처럼 만든후,
언더스로 투수인양 순식간에 폭탄투하를 합니다.
혼자말로 중얼 거립니다.
"나보다 더한 인간이 있을줄이야ㅋㅋ"
"이기는 사람이 낚시대 마음에 드는걸로 하나 고르기 해요"
"콜"
그냥도 줄수 있는데 무엇이 아까우랴.
이렇게 게임은 시작되고,,,,,,
잠시후, 어룡의 낚시바늘을 이리저리 밀고 다니는 토종붕어,,,,,
환상적인 찌올림이 넋을잃게 합니다.
어룡 1포인트,,,,,
어룡2포인트,,,,,
어룡3포인트,,,,,,
,,,,,,,, ,,,,,, ,,,,,,, 어룡 7포인트.
"산아,,,,지금 포기하면 없던일로 할께"
"아니,,,,평상시에 안그랫는데 오늘 왜이러지"
"ㅎㅎ 너무 밑밥 많이줘서 고기들이 그밥 먹고 있나보다"
그때, 궁금 하셨는지 마정지기님이 오셔서 포인트를 물어보시곤,,,,
"내가 대신해도 되죠"
"물론이죠"
역시, 노련한 솜씨로 바로 걸어내시는 마정지기님.
결국 시소게임끝에 무승부로 좋게???끝내고, 마침 먼길 달려오신 "대사"님을 맞습니다.
그분이 뉘시냐구요???
닉네임 : 달마라고 합니다 ㅎㅎ.
반가운 만남이 채가시기도 전에 사자아덜님이 들어오시고, 산님의 친구분 두분이
합세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점점 더해가는 비바람속에 악전고투를 벌이던 일행들,,,,,,
잠시 매점으로 피신을 갑니다.
달마님이 가져오신 맛난 고기를 실컷 먹고도 (저는 이가 안좋아서 별로 못먹음) 나중에
feel받은 마정지기님이 목살까지 내놓으십니다.
잔도아닌 글라스로 이슬양을 사정없이 퍼붓는 용사들,,,,,
저는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지라 맥주 한잔으로 위를 달래봅니다 ㅠㅠ.
비바람이 그치자 다시금 매점앞에서 낚시하자는 일행들,,,,
매점앞은 수심이 4m권인데, 정말이지 느면 나옵니다.
깊은 수심에서 나오는지라 찌올림도 좋고, 나오는데 한참 걸리네요 ㅎㅎ.
달마님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고,,,,,,예전에 자꾸 시합 하자더니
할만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개인전하면 질것같다는).
하루종일 먹거리와 즐거움을 주느라 민폐만 끼친듯한 산님,,,
저녁 야식을 정말 맛있는 최상품 고기로 즐겁게 해주신 달마님,,,
저희 일행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시고 신경써주신 마정지기님,,,,
사자아덜님과 명훈이 나가의 주인공 명훈님, 또 친구분,,,,
모두의 웃음띤 배웅속에 오늘도 변함없이 떨어지지않는 발길을 돌립니다.
다음에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ps : 총 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잉어 70cm 1수, 60cm급2수, 50cm급5수, 30~40급 3수.
붕어 월척 1수, 9치급 무지많이, 떡순이 10여수.
동자개 6수.
m급잉어,,,,,,거의 잡았으나 낚시대가 난생 처음 부러짐.
증인 : 마정지기님외 다수 ㅋㅋ.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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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 | 포구선장 | | 08.04.28 | | 1,119 | | | | 2 | | 바람불던날,,,,,,,,,,,^^ | | 포구선장 | | 07.10.21 | | 999 | | | | 1 | | 고기는8톤, 상품은 무지하게 ㅎㅎ,,,,,,,, | | 포구선장 | | 07.05.16 | | 1,77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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