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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다낚시 바다낚시조황 > 터 5월11일 대박조황입니다 : 낚시사랑

안녕하세요.

5월10일 아침부터 시베리아 매서운 찬 바람이 불어온다 아~ 오늘은 전꽝이구나 눈앞이 깜깜하다 아~ 어디로 튈까부다. 그래도 오후 희망을 가져본다
역시 프로의 괘기들은 나를 배반하지않는다. 대박은이어진다.

5월11일 야간부터 역시나 남극의 살을 베는 듯한 강풍이 불어온다. 내일은 정말꽝이라 생각했다. 역시 날이 새어 조황은 전꽝깡... 오늘은 정말 숨고 싶은 마음이다. 오전 9시반에 방류를 했다. 참돔과 돗돔, 우럭 농어를 방류 후 점성어가 가두리를 들자 점씨들이 가두리에서 보이질 않는다. 전원 탈출 기가 찬 노릇이다 어차피 방류 할 것 잘됐다 싶었다. 그런데 오전 조황도 전꽝 행진은 계속된다. 정말 환장 할 노릇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한번 생각한다. 이러다 오후에는 대박이 아닐까하는 착각속에 머리가 햇갈린다. 오후 2시 방류 시간이 다가온다. 가슴이 답답해온다. 잠시 생각속에 잠긴다. 방류 시간대를 잠시 늦추자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그래 방송을 해서 양해을 구하고 시간을 오후 4시로 연장했다. 역시 괘기가 나를 보고 웃는다. 미치겠다. 에라 모르겠다. 포기했다.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여기 저기서 아우성이다. 드디어 대밖 행진은 이어지고 우~~~ 대돔이 나온다. 여기 저기서 터졌다는 소리와 탄성이 교차된다.

역시 프로는 프로다.

오늘도 대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