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자고 너울파도도 자고...새벽 항해길은 모처럼 잔잔한 바다였습니다. 하지만 포인트 진입때부터 내린 비가 오전9시까지 쉬지도않고 계속 내렸습니다. 철수시간이 다 돼서야 비는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조사님들을 모시고 매물도일대로 벵에돔,참돔 공략에 나섰습니다. 새벽시간대에 퍼붓듯이 내린 비 때문인지 오늘은 벵에돔 조과가 영 시원찮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수온이 많이 내려간 듯 했으며 벵에돔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받아낸 입질도 너무 미약했습니다.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활성도가 조금 높아져 소나기성 입질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참돔조황은 손 바닥만한 상사리급 참돔이 전부였으며 조금물때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물도권 벵에돔은 장마가 끝나가면서 활성도가 차츰 높아져 마릿수 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7월14일)도 저희 두모낚시에서는 매물도,구을비도로 대형부시리,대물참돔,굵은벵에돔 낚으러 새벽3시 정상 출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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