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강이 끝나고 이제 평일낚시 실컷해보나 싶었더니
겨울이 너무 빨리 찾아온듯 싶습니다.
8시경 집을 나서서 왜관에 들러 염라대왕님 모시고 금남보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염라대왕님께는 꽝 칠수도 있으니 각오 단단히 하시라고 미리 엄포도 놓았지요.
찬바람이 불었더니 릴꾼들도 모두 철수하고 이따금씩 훌치기꾼들이 보이더군요.
사진은 미노우에 올라온 비늘 입니다.
족히 80급 잉어에서 떨어진게 아닐까 싶네요.

낙동강에는 어부들이 거의 한구간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관교~금남보 구간에도 어부 한분이 계시죠.
낚시꾼과 어부가 왠지 안어울릴것 같지만, 서로를 존중하면 금새 친해지게 되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참게 한마리를 선물 해주십니다.
염라대왕님은 된장찌게에 넣어서 끓여내실거라고 하네요.
참게 참 오랜만에 봤습니다.
그런데 배스사진이 없지요?
오늘 낚시시간은 총 3시간, 그중 두시간째 꽝치고 있었습니다.
슬슬 불길한 예감...


어부 선착장 앞쪽 섬에서 내리 여섯마리를 잡아냈습니다.
그중에 염라대왕님은 4짜도 하셨구요.
히트루어는 지그헤드리그였습니다.

포인트는 섬에 앞쪽과 끝쪽...
금남보 상류구간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오늘 이포인트를 찾지 못했더라면 꼼짝없이 꽝 조행기였을텐데 말이죠.
12시경 철수,
왜관에서 해장국으로 시원하게 점심먹고 좀 늦게 출근했습니다.
아직도 왼손엄지에는 비린내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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